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올해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한 혁신성장을 약속했습니다.
27일 CJ제일제당은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회장은 이형준 경영지원총괄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장기 저성장 우려가 더해지면서 올해도 우리 사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은 "글로벌 탑 티어 플레이어 도약을 위해 마케팅, 기술 초격차역량 기반 빠른 실행력으로 글로벌 사업 가속화와 뉴 웰니스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올해 식품 사업에서 글로벌 전략제품으로 만두 외 대형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국내 가공식품에서는 수익성을 강화해 압도적 1등을 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유럽·호주 메인스트림 진출도 가속화합니다.
바이오 사업에서는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핵산, 스페셜티 아미노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합니다. 손 회장은 CJ바이오사이언스와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 등 레드 바이오 사업과 관련해 그룹의 미래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매출은 29조235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줄었고 영업이익은 1조2916억원으로 22.4% 감소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강신호 신임 대표 사내이사 선임안이 의결됐습니다. 강 대표는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내고 CJ대한통운 대표로 옮겼다가 실적이 부진했던 CJ제일제당으로 3년여만에 복귀했습니다.
이외에도 김소영 CJ제일제당 바이오 연구개발(R&D) 총괄 사내이사 재선임, 김용덕 전 대법관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도 통과됐습니다. 지난해 연간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주 5500원, 우선주 5500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