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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자체 앱 ‘우리동네GS’ MAU 429만 돌파
2025.09.17 13:47:05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은 자체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의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가 8월 기준 429만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우리동네GS 앱은 2022년 10월 론칭 이후 지난해 말 MAU 389만명을 기록한 뒤 8개월 만에 40만명 늘어 429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편의점, 슈퍼마켓은 물론 백화점, 대형마트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 앱과 비교해도 1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GS리테일은 MAU 400만 돌파 배경으로 퀵커머스 매출 급증, 차별화 상품 사전예약, 와인25플러스 비주류 매출 성장, 앱 UI∙UX 고도화 등을 꼽았습니다. 먼저 올해 1~8월 우리동네GS 앱을 포함한 전국 GS25 및 GS더프레시 퀵커머스(배달∙픽업) 매출은 전년 대비 72.5% 신장했습니다. 올 상반기 길어진 무더위와 각종 할인 행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빙과, 음료, 주류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주류 카테고리도 퀵커머스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상반기 ‘선양오크소주’, ‘안성재 소비뇽블랑하이볼‘ 등이 흥행하며 8월 GS더프레시 주류 매출은 전월 대비 31.9% 증가했습니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상시 배달비 3000원 할인과 ‘일요일엔 집캉스’ 프로모션 역시 전월 대비 일요일 매출을 41.6% 끌어올렸습니다.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서는 사케와 백주 인기가 신규 고객 유입을 이끌었습니다. 그동안 비주류로 여겨졌던 두 품목이 MZ세대 선호 주류로 부상하며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50% 증가하고 2030 고객 비중도 35%까지 확대됐습니다. 또 ‘픽셀리 스낵’, ‘한화이글스 굿즈’, ‘프로즌 소르베’ 등 차별화 상품 사전예약 기획전이 인기를 끌며 8월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 대비 194%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재고조회, 반값택배 접수, 사전예약, 와인25플러스 AI 이미지 검색, 나만의 냉장고 등 앱 주요 기능 UI∙UX를 고도화해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전진혁 GS리테일 O4O 부문장은 "우리동네GS 앱은 퀵커머스, 사전예약, 와인25플러스, 앱 고도화 등 다양한 O4O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MAU 429만명 돌파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다양한 고객 혜택을 기반으로 GS리테일만의 모바일 앱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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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쩔쩔매는 CEO 제재권한 ‘금감위’로…이억원-이찬진 “우리는 원팀”
2025.09.16 22:40:15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 조직개편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원팀 원보이스(One-Team One-voice)'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감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이들은 최근 경제·금융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 금융정책·감독방향과 관련해 금융위·금감원이 하나의 팀으로 일관성있게 대응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18년만에 정부 차원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추진됨에 따라 그 취지에 부합하도록 세부사항을 차분하게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또 금융소비자 보호강화 그리고 감독기구 책임성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개편을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 금융소비자와 금융기관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장·금감원장 주례회의를 격주로 개최하고, 월 1회 금융위 부위원장과 금감원 수석부원장 정례만남을 활성화하는 등 정보공유 및 소통노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정부·여당은 금융위 금융정책 기능을 분리해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고 금융위를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로 재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추진중입니다. 이날 공개된 '금융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금감위 권한강화, 금감원 권한축소로 요약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하고 민주당 의원 166명 전원이 발의에 참여한 이 개정안에서는 금융회사 제재권한을 금감위로 넘기는 게 가장 도드라집니다. 현행 금융위원회 설치에 관한 법률은 은행·보험사 등 금융회사 임원이 이 법 또는 감독규정·지시를 고의로 위반한 때 그 임원의 해임권고 권한을 금감원장이 행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개정안은 금감위가 금감원장 건의에 따라 해임권고하는 것으로 권한주체를 변경했습니다. 금감원장에 주어진 금융회사 시정명령 및 징계요구 중 임직원 면직요구 역시 금감위로 넘겼습니다. 장관급 행정기관인 금융위 지도·감독 아래 금융회사 검사·감독업무를 수행하는 무자본 특수법인 금감원이 전임정부 시절 전임원장 체제에서 유난히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었던 법적 근거가 상당폭 약화되는 셈입니다. 이밖에도 개정법률안은 재정경제부와 금감위의 업무분장을 명시했습니다. 금융정책 관련사무는 재정경제부, 금융감독 및 건전성 감독사무는 금감위로 나눴습니다. 신설되는 금융소비자보호원에는 금융상품 판매·광고에 대한 검사권과 제재권을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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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제조강국 위한 청사진 확정…이재명 정부가 꼽은 신성장동력은?
2025.09.16 17:01:18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세계 4대 제조 강국 실현을 위해 인공지능(AI) 팩토리, 휴머노이드 등 산업AI로 제조업 기반을 강화하고 반도체 등 주력 산업 혁신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고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에 나섭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123대 국정과제 중 7개 과제를 산업부 주관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가 주관하는 국정과제는 ▲신성장동력 발굴 육성으로 첨단 산업국가 도약 ▲주력산업 혁신으로 4대 제조강국 실현 ▲통상으로 지키는 국익, 흔들림 없는 경제안보 ▲경제성장 대동맥, 에너지 고속도로의 구축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탄소중립을 위한 경제구조 개혁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균형성장 거점 육성 입니다. 산업부가 꼽은 신성장동력은 AI팩토리와 휴머노이드 산업 및 파이오 파운드리 구축과 험단 의료기기 상용화 등입니다. 또한 탄소감축과 청정수소 및 사용후 배터리 등 기후테크 산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오는 30년까지 산업 AI활용률을 70%까지 높이고 바이오헬스 수출은 35%이상 확대합니다. 이 외에도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은 수소환원제철과 스페셜티 소재 등으로 저탄소 및 고부가가치 중심 산업으로 전환하며 흐소금속 비축을 확대하고 전용 비축기지를 건설해 공급망 안정성도 높일 계획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공약사항인 서헤안 HVDC(고압직류송전), 즉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조기에 완료해 오는 40년대에는 한반도의 U자형 전력망 완성을 추진합니다. 아울러 오는 30년까지 재생어네지 보급 목표를 기존 78GW에서 더 상향하고 자역별로 전기요금을 차등하는 지역별 요금제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 지신지소형 RE100산단을 조성을 위한 파격젹 인센티브 등을 포함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서남해와 제주 해상풍력 단지를 구축합니다. 새만금은 수상 태양광 1·2단계 개발과 풍력 발전 신규 도입으로 RE100 산단으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전략과 수단을 전면 개편하고, 해외 탄소 규제에 적극 대응해 기업을 지원하고 국내 관련 시장 창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임기내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공론화 등을 거쳐 오는 26년까지 로드맵을 수립하고 27년부터는 청사 임차와 공동청사 건설등을 통해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신남방 및 신북방 정책의 계승과 발전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으로 경제영토 확대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준비합니다. 산업부는 "산업부 주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유소 들렀다 집에 가자”…티맵에 탑재된 SKT 에이닷, ‘모빌리티 AI’ 시대 연다
2025.09.17 13:39:04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젠 티맵에서도 '에이닷'을 통해 대화형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SK텔레콤[017670]과 티맵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을 티맵모빌리티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에 적용, 차량 내 음성 안내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티맵의 에이닷 적용은 기존 '누구(NUGU)' 기반 음성 안내를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으로 대체, 운전자와의 자연스럽고 유연한 상호작용을 통해 티맵을 대화형 모빌리티 AI에이전트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양사는 이번 음성 안내 체계 개편으로 운전자들이 기존과 달리 정해진 명령어 없이 일상적인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말해도 에이닷이 요청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어 티맵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경유지를 포함한 경로를 한 번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근처 주유소 들렀다 집에 가자"라고 말하면 목적지인 '집'과 경유지인 '주유소'를 함께 인식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합니다. 또 운전자가 정확한 지명을 말하지 않아도 요청을 자동으로 교정해 적절한 후보지를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광탄면 행정 복지센터'를 '광탄면 행복 복지센터'로 잘못 말했더라도 에이닷이 장소명을 보정해 운전자에게 '광탄면 행정 복지센터'로 안내하겠다고 제안합니다. 기존에는 부정확한 지명으로 음성 검색 시 여러 유사 지명을 화면에 안내해 운전자가 선택하는 방식이었으나 이제 음성만으로 한 번에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조건·테마 기반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등 정보 검색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주차 가능한 카페 찾아줘", "지금 영업하는 식당 어디야" 등 조건을 포함한 검색은 물론, "분위기 좋은 식당 가자",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알려줘" 등 테마별 검색도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단순 경로 안내를 넘어, 운전자 요청 시 해당 장소의 ▲영업시간 ▲메뉴 ▲리뷰 요약 등 상세 정보까지 제공합니다. 단, 정보 제공은 티맵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인 경우 가능합니다. 또한, 운전자의 주행 이력과 즐겨찾기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응답도 가능합니다. 운전자가 "유치원으로 가자"라고 말하면 인근 유치원을 나열해 운전자에게 선택을 요청하는 대신, 즐겨찾기한 유치원을 우선적으로 추천합니다. 운전자와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관 답변을 이어서 제공하기도 합니다. 운전자가 "근처 치과로 가자"라고 말한 뒤 곧바로 "영업 중인지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에이닷은 치과로의 이동 경로와 함께 치과의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라고 답변합니다. 이와 함께 에이닷이 도입된 티맵은 ▲실시간 교통 상황 확인 ▲전화·문자 발신 ▲플로(FLO)·멜론을 통한 음악 재생 ▲날씨·뉴스 조회 ▲일정 확인 ▲일반 검색 등 기능을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음악 전체 재생 및 일정 확인은 운전자가 에이닷 계정을 티맵 계정과 연동한 경우에 가능합니다. SKT와 티맵모빌리티는 음성 안내·제어 기능을 강화한 이번 업그레이드가 티맵을 사용하는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앞으로도 고객 피드백과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차량 내 개인화 경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17일부터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 우선 제공되며 iOS 운영 체제에는 순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한편, 에이닷은 7월 말 기준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 '노트'와 '브리핑'도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사용자 8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달에는 4.0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최신 AI 기술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가 도입돼 에이닷이 사용자의 숨은 의도까지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에 '요즘 전국 어디갈까', 'AI해쉬태그 검색' 기능 등을 적용해 장소 탐색의 활용성을 높여왔습니다. 앞으로도 AI를 적용한 이동과 장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로 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지훈 SKT AI사업전략본부장(부사장)은 "에이닷을 티맵에 도입함으로써 명령어 중심의 일방향적 소통을 넘어, 운전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에이닷이 사용자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원하는 후속 행동까지 매끄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