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가 자동차 전장사업 분야에서 상반기 총 8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상반기에 거둔 약 8조원의 전장사업 분야 신규 수주는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인 약 60조원의 13%를 넘어서는 성과입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이 고르게 성장해 연말에는 총 수주잔고가 6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LG전자 전장사업의 활발한 수주는 꾸준한 매출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LG전자 VS사업본부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4% 성장했습니다.(’21년 매출 6조7004억원). 이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으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가동률이 영향을 받은 가운데 이룬 성장이라 의미가 크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입니다. . LG전자 VS사업본부가 집중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텔레매틱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이 주요 제품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지티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한 LG전자의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 텔레매틱스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22.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AVN 시장에서도 지난해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포테인먼트 기술력을 앞세워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AG의 프리미엄 전기차 2022년형 EQS 모델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프랑스 르노그룹의 전기차 신모델 메간 E-Tech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미국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에 플라스틱 올레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인 ZKW는 자동차용 핵심 조명 부품인 헤드램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으며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LG마그나 역시 한국 인천, 중국 남경에 이어 최근 멕시코에서 세 번째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LG마그나는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 2023년까지 연면적 2만5000㎡ 규모의 생산공장을 구축해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LG전자 VS사업본부 은석현 전무는 "최근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일본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5G 고성능 텔레매틱스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며 "전장사업 핵심영역 전반에 걸쳐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웨이(대표 이해선·서장원)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후속 광고 시리즈인 ‘가장 작은 얼음정수기’ 편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광고는 지난달 17일 공개한 ‘서머송’편, ‘얼음땡’편에 이은 후속 광고로 코웨이 글로벌 브랜드 모델인 방탄소년단이 출연했습니다. 광고는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아이스 핑크와 블루 색상 배경 속에서 콤팩트한 사이즈, 맞춤형 얼음 크기, 빠른 제빙 성능, 취침모드 저소음, 4중 UV 살균 등 5가지 기능을 보여줍니다. 코웨이는 광고 공개와 함께 SNS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오는 10일까지 아이콘 얼음정수기 광고를 시청한 뒤 개인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 URL을 공유하고 코웨이닷컴에 참여 정보를 제출하면 됩니다. 추첨을 통해 아이콘 얼음정수기(1명)와 스타벅스 기프티콘(100명)을 증정합니다. 이번 아이콘 얼음정수기 후속 광고는 TV, 유튜브, IP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지난 두 편의 아이콘 얼음정수기 신규 광고와 티저 영상은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약 320만뷰, 댓글 3400개를 돌파한 바 있습니다. 심병희 코웨이 마케팅실장은 “이번 광고를 통해 코웨이 아이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이 운영하는 GS25는 전국 점포에서 이달 12일부터 신제품 ‘원소주 스피릿’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습니다. 원소주 스피릿은 박재범이 설립한 주류제조 전문기업 원스피리츠가 ‘원소주’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증류식 소주입니다. 도수 24도·용량 375㎖로, 우리나라의 전통 자개를 모티브로 한 전복 껍데기 무늬의 홀로그램박 디자인입니다. GS25는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점포 별 하루 최대 입고 수량을 4개로 정했습니다. 매주 화·목·토요일을 '원데이'로 지정해 매주 3회 입고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전국 1만6000여개 전 점포 출입문에는 원소주 컬러를 대표하는 블랙과 화이트로 만들어진 홍보 포스터를 부착합니다. 이외에도 GS25는 고객들이 원소주 스피릿을 결제하는 경우 계산기(POS)를 통해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의 음성 메시지를 송출할 예정입니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유명 아티스트인 박재범의 원소주를 유통업계 최초로 공식 판매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원소주 스피릿의 판매는 경영주의 수익 증대를 통해 상생을 강화하고 고객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계기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마켓컬리는 올해 2분기(4~6월)에 도시락, 샌드위치 등 간편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 판매가 1분기보다 늘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컵도시락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6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덮밥과 김밥 판매량도 각각 1.4배, 1.3배 늘었습니다. 최근 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저렴한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입니다. 샌드위치나 베이커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습니다. 샌드위치 판매량은 1.4배, 핫도그 판매량은 4배 올랐습니다. 소금빵·단팥빵·파운드 등 낱개 포장된 각종 빵류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마켓컬리는 머핀·스콘·베이글 등 다양한 소포장 베이커리 제품들을 추가 입점시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그래놀라 바, 단백질 바 등 에너지 바 판매량이 1.4배 증가했고 매일 한 봉지씩 먹는 견과류 제품은 1.7배 늘었습니다. 방울토마토와 바나나 판매량 역시 증가했습니다. 이효선 마켓컬리 가정간편식 MD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도시락 등 간편한 가성비 한끼 제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맞춰 약 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포스코홀딩스는 최근 테라사이언스와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한 테라테크노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테라테크노스는 2017년 설립된 실리콘음극재 스타트업으로 열전달이 우수한 고온 액상 방식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테라테크노스 인수 후 하반기 내 증설을 시작해 2024년 상반기에는 제품을 양산·판매할 계획입니다. 배터리업계에서는 포스코그룹이 리튬과 니켈 등 원료부터 양극재까지 이차전지소재 공급망 가치사슬을 구축한 데 이어 이번 테라테크노스 인수로 음극재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만큼 중국 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국산화 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취임 11개월 만에 금융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고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취임해 당시 급증하던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고 위원장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공직생활 37년 5개월 중 지난 2년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며 늘어난 유동성, 과도한 부채 문제와 씨름했다"며 "마지막 공직이었던 금융위원장 자리에서 부채와의 전쟁을 치열하게 치렀다는 느낌이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고 위원장이 취임했을 당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계부채가 1800조원을 넘었으며 부동산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시기였습니다. 고 위원장은 "취임 당시 부채 관리가 국민들로부터 칭찬받기 어려운 인기없는 정책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당장의 불편함이 가중되더라도 더 큰 위기를 막기 위한 노력이 제 소임이라고 생각했다"며 "위험관리를 금융정책의 최우선순위로 놓고 매진한 결과 취임시 9.5%였던 가계부채 증가율은 최근 3%대로 하락했다"고 재임 기간의 성과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고 위원장은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급격히 금리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NH농협은행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변동금리 뿐 아니라 혼합금리(고정+변동) 방식으로도 대출할 수 있게 하고, 해당 상품의 대출 한도와 기간도 확대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농협은행의 100% 비대면 주담대 상품 ‘NH모바일아파트대출2.0’은 본인소유의 아파트를 이용해 은행 방문 없이 휴대폰 하나로 대출신청과 실행이 가능한 상품합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지금까지 변동금리(월중신규COFIX 6개월)로만 운용했지만 혼합금리 방식을 추가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습니다. 혼합금리 방식은 5년간 고정금리 적용 이후, 6개월 변동금리로 변경되는 방식입니다. 대출한도와 대출기간도 확대합니다. 주택구입 시의 대출한도는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출기간은 최장 33년에서 40년으로 늘어납니다. 해당 상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NH스마트뱅킹 ▲NH올원뱅크 ▲고객행복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손해보험은 온라인 채널 KB손해보험 다이렉트를 통해 ‘KB해외여행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최근 해외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보장을 강화했다는 설명입니다. KB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에서의 상해 및 질병으로 해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발생하는 의료비의 보장금액을 확대했습니다. 해외에서 발생한 상해사고로 해외 의료기관에 입원할 경우 보장하는 '입원일당'도 새롭게 탑재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해외 의료기관 이용 시 발생하는 의료비를 기존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입원 하루당 3만원을 최대 180일 한도로 보장하는 ‘해외상해입원일당’을 새롭게 추가해 해외 병원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해당 보험이 ▲상해·질병으로 인한 사망 ▲배상책임 ▲휴대품 도난·파손 ▲항공기·수하물 지연비용 ▲식중독 ▲전염병 ▲여권 분실 후 재발급 비용 ▲중대사고 구조송환비용 등 해외여행 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해외여행보험은 개인이 단독으로도 가입할 수 있으며, 가족·친구·동호회·모임 여행 등 단체도 최대 19명까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지난 1일 취임 100일을 맞은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거래처와 지점 등 현장 100곳 이상을 방문하며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지난 3월 취임식 직후 오랜 거래처와 방문 고객 수 최상위 지점인 수유동금융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 행장은 이후 현재까지 65개 거래처와 42개 영업그룹·지점을 찾았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의 현장 방문 철칙은 격의 없는 토론이다"며 "원론적인 당부 등 일방 소통이 아닌 쌍방 소통을 통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고 알렸습니다. 그는 "이 행장이 현장에서 들은 의견들을 본점에서 정책을 수립할 때 최우선 반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행장은 "고객을 만나고 현장을 방문할수록 은행 경영에 대한 생생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고객과 현장에 은행의 미래가 있다는 취임시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며 "앞으로도 계속 현장 방문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행장은 지난 5월 우리은행 고객 패널 '우리 팬(Woori Fan) 리포터' 10명을 본점에 초청해 패널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고객 의견을 즉시 업무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니뮤직이 하반기부터 강다니엘 공연을 필두로 오프라인 및 글로벌까지 공연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KT그룹의 공연사업을 지니뮤직이 맡아 통합·운영하며 시너지를 발휘하고, 국내 고객을 넘어 전 세계의 K-POP 팬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공연 경험을 제공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우선적으로 하반기에는 솔로 아이돌 강다니엘 공연을 진행합니다. 강다니엘은 '프로듀서101 시즌2'를 통해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19년부터 솔로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정규앨범 ‘The Story’로 큰 인기를 얻으며 해외활동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니뮤직은 온라인 실시간 공연 플랫폼 '스테이지'를 공연 전후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굿즈 판매 및 다회차 예매 등 다양한 상품 구성이 가능한 구조로 고도화할 방침입니다. 또한 스테이지∙올레 tv∙seezn(시즌) 등의 온라인 공연 채널을 오프라인과 연계하는 전략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오프라인 공연 관람 후 올레 tv에서 VOD 시청을 연계시켜 공연의 여운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상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지속가능 경영 목표 및 성과를 망라한 디지털 기반의 2022년 통합보고서 ‘Beyond Steel’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통합보고서는 ESG 중장기 전략 방향과 체계를 골자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제 등 각 분야별 ESG 활동과 재무·비재무 정량 데이터 및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팩트북으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환경 분야는 현대제철의 탄소중립목표 및 독자적 전기로 기반의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 질소산화물 저감시설 등 친환경설비 투자, 폐자원을 제철공정에 활용하는 친환경 조업방식의 개발 성과 등을 담았습니다. 사회 분야는 안전 체제·문화·조직 역량강화 활동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넣었으며, 지배구조·경제 분야는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제품 및 기술 개발 성과 등을 다뤘습니다. 보고서는 종이 제작과 인쇄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통합보고서로 발간했습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통합보고서에서 "환경과 사회, 사람을 중시하는 가치 기반의 'ESG 경영'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AI 양재 허브와 개방형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KT와 AI 양재 허브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AI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우수한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KT는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에 AI 양재 허브가 발굴한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AI 양재 허브는 서울시가 AI 특화 기업을 발굴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7년 설립한 AI 전문 지원 기관입니다. 현재 국민대학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운영하며, 100여 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있습니다 AI 양재 허브 윤종영 센터장은 "AI 양재 허브에 입주한 기업들의 우수한 AI 기술과 아이디어가 KT의 AI 사업에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울시가 추진 중인 ‘양재 AI 혁신지구’에 있는 기업과의 협력인 만큼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 융합기술원 김이한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AI 스타트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따라 KT의 AI 기술력을 높이고, 열린 AI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SG닷컴은 자회사인 W컨셉과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센터필드'로 본사를 옮겼다고 5일 밝혔습니다. SSG닷컴과 W컨셉은 센터필드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G마켓과 협업을 강화해 온라인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성장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W컨셉은 지난해 5월 쓱닷컴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성장세를 지속하며 독보적인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G마켓은 쓱닷컴과 함께 지난 5월 통합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론칭하고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핵심 관계사 혜택을 통합해 나가는 확장형 멤버십을 준비하는 등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을 위한 PMI(기업 인수합병 후 통합관리)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SG닷컴은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SSG DNA;를 확산하고 자율적이면서도 유연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킬계획입니다. SSG DNA는 지난해 3분기부터 임직원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쓱닷컴 구성원들이 지향해야 하는 업무 방식을 담아 정립한 기업 가치체계로 ▲고객중심 ▲대담한 도전 ▲주도적 몰입 ▲유기적인 협업 ▲빠른 실행 ▲자유로운 토론 ▲발전적 피드백 ▲SSG Pride 등 8가지 키워드를 골자로 합니다. 이를 위해 SS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7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 규모가 더욱 늘어납니다. 이달들어 정부가 국제선 전면 회복을 골자로 한 정상화 방안을 내놓으며 활로가 더욱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1일 국토부의 국제선 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 및 비행 금지시간이 26개월 만에 해제되는 등 국제선이 전면적으로 허용됩니다. 정상화 추진에 맞춰 국내 대형 항공사와 LCC(저비용항공사)는 증편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유럽 노선인 인천~밀라노 노선과 인천~비엔나 노선을 28개월 만에 재개합니다. 해당 노선은 1일부터 주 3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인천~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노선과 인천~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각각 오는 10일, 25일자로 기존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해 운항합니다. 동남아 노선은 인천~베트남 다낭 노선과 인천~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을 각각 오는 14일과 27일부터 재개합니다. 발리 노선은 매일 운항하며, 다낭 노선은 오는 24일까지 주 4회 일정으로 운항 뒤 25일부터 주 7회로 증편됩니다.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오는 25일부터 주 5회에서 주 7회로, 인천~하노이 노선과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은 1일부터 각각 주 5회에서 주 7회,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합니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보스턴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4회로, 인천~워싱턴과 인천~벤쿠버 노선은 오는 25일부터 매일 운항합니다. 동북아 노선은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를 비롯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과 인천~홍콩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인천~삿포로 노선도 오는 17일부터 재개해 주 2회 운항할 계획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럽 노선인 인천~바르셀로나와 인천~이스탄불 노선을 오는 23일부터 재개하고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입니다. 동남아 노선인 인천~푸켓 노선도 오는 28일 운항을 재개해 주 2회 운항합니다. 동북아 노선의 경우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5회로, 인천~나리타행은 오는 15일부터 항공기를 추가 증편해 주 10회로 규모를 확대합니다. 인천~홍콩행 노선은 주 2회서 주 3회로, 오는 23일부터는 주 4회로 운항을 확대하며,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또한 주 3회, 오는 10일부터는 주 4회로 순차 증편합니다. 인천~창춘 노선도 이달부터 재개해 주 1회 일정으로 운항합니다. 미주 노선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횟수를 늘려 매일 운항하며 인천발 시애틀, 호놀룰루행 노선은 각각 주 4회, 주 5회로 증편합니다. 호주 노선인 인천~시드니행은 주 3회에서 주 4회로 운항횟수를 늘립니다. LCC도 정부의 국제선 회복 발표 및 성수기를 고려해 6월보다 국제선 운항횟수를 늘리고 일부 LCC는 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해외 여행객 유치에 돌입합니다. 진에어는 주요 동남아 노선 증편을 통해 성수기 해외 여행객 맞이에 만전을 쏟을 방침입니다. 인천~방콕, 인천~세부, 인천~코타키나발루, 인천~다낭 노선 등 동남아 모든 노선을 주 7회로 늘리고 오는 22일부터 인천~푸켓 노선과 인천~칼리보 노선도 매일 운영합니다. 또, 22일부터는 인천~괌, 인천~클락,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에 총 393석 규모의 B777-200ER을 투입해 성수기 여행객 수요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부산발 국제선의 경우 오는 8일 부산~세부 노선을 재개할 예정이며 22일부터 부산~괌, 방콕 노선은 주 7회로, 부산~다낭, 세부, 클락 노선은 주 4회로 증편합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9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기존 주 2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할 예정이며 이달 내에 인천~울란바토르 노선도 운항할 예정입니다. 두 노선에는 A330 대형기를 도입해 고객들의 여행 편의를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인천~나리타와 인천~오사카 노선을 오는 8일부터 매일 운항하며, 후쿠오카, 삿포로 등 주요 일본지역도 운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동남아 노선의 경우 인천발 방콕, 다낭행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인천~칼리보 노선 또한 오는 22일 주 2회에서 주 7회로 운항규모를 늘릴 예정입니다. 이밖에 에어서울은 이달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4회에서 주 9회로 증편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은 이달 인천~방콕 노선을 주 7회 운영하고 오는 20일부터는 주 14회로 운항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에어부산은 인천~나트랑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오는 20일부터 주 4회로 증편해 운영합니다. ‘서비스 업그레이드·다양한 프로모션’ 고객 맞이 분주 국제선 운항제한 해제와 본격 여행철이 겹치며 각 항공사들은 자사의 기내 서비스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여행객들을 사로잡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 맞이를 위한 채비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기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기내식 메뉴를 다양화하고 기내용품도 다시 제공해 서비스를 완전 정상화할 예정입니다. 기내식의 경우 한식 메뉴를 계절별로 다양화했으며 간식 및 후식, 주류 및 음료 등도 강화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을 미국 LA 노선과 태국 방콕 노선에 투입해 고객들의 여행 편의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인기 노선에 좌석난이 있었다"며 "A380 운항으로 경험 향상 및 좌석 공급 확대로 고객 예약 편의성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A380은 인천~LA 노선의 경우 7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주 3회, 인천~방콕 노선은 오는 10월 29일까지 매일 운항합니다. 진에어는 오는 22일 B777 항공기 투입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열고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인천~괌, 클락, 코타키나발루, 칼리보 노선을 오는 22일부터 8월 29일까지 이용하는 고객들이 카카오페이로 항공권을 결제할 시 최대 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달 국제선 운항 제한을 풀며 각 항공사들은 대부분 증편과 함께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행보에 분주한 모습"이라며 "항공 규제가 풀린 만큼 항공사들은 휴가철과 관계 없이 국제선 증편에 더욱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규모 확대에 힘입어 동남아 등으로의 해외여행 패키지를 찾는 고객들도 늘어나며 코로나19 때 보다는 분명히 나아진 상황"이라며 "항공사들의 국제선 증편 규모가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해외여행을 찾는 고객들도 이와 비례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리문을 열고 고개를 들자 천장이 흔들린다. 정확히는, 미디어월 속 무언의 형체들이 끊임없이 나아가는 잔향이다. 시야에서 가장 멀리 닿는 부분은 온통 무채색이다. 현란한 미디어 아트를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에 무아인이 등장한다. 무신사는 3D 무아인을 통해 '기본'과 '확장성'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전한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무신사 스탠다드는 서울 강남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을 오픈했습니다. 신분당선 신논현역 7번 출구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한 강남점은 지상 1층부터 지하 2층까지, 총 976㎡(약 287평) 규모로 운영됩니다.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방문했습니다. 1층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미디어월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1층 세로형 미디어월은 14m에 달하며 지하 1층 천장으로 이어집니다. 순간을 주제로 초현실 3D 아트웍을 선보입니다. 구슬과 물방울, 철가루 같은 것들이 하나에서 두 개로, 수만 개로 늘어났다가 다시 하나가 되기를 반복합니다. 매장 분위기는 '무신사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조명에 따라 무채색과 아이보리색으로 다르게 보일 뿐 전체적인 인테리어 무드는 차분합니다. 1층은 슬랙스를 포함해 남성 제품 전용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누적 판매량이 300만장이 넘는 슬랙스는 무신사 대표 인기 제품입니다. 입구 바로 오른편에는 '익스클루시브 컬러'의 아이리시 그린 제품을 전시했습니다. 깔끔하지만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블랙·차콜·화이트 위주 의류로부터 색감을 환기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 양말과 신발까지 짙은 초록색으로 표현했습니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내 모든 제품에는 로고가 없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커다란 문구나 프린팅된 그림, 사진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의도한 여백'입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 내 브랜드들은 로고를 새기거나 디자인이 화려하지 않은데 이는 무신사에 입점한 다양한 브랜드들과 충돌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기 위함"이라며 "무신사의 캐주얼라인은 기본을 중시함과 동시에 기준을 지향한다"고 말했습니다. 무신사는 스탠다드 강남을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브 피팅룸'은 그 중 핵심입니다. 지하 1층과 2층의 라이브 피팅룸에서 고객들이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꾸미고 이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하려는 목적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컬러를 적용할 수 있는 색조명과 함께 휴대폰 화면을 연동·미러링할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 디스플레이를 설치했습니다. 숏폼 콘텐츠로 개성을 드러내는 데 익숙한 젊은 세대가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지하 1층은 남성 제품과 언더웨어, 뷰티 및 액세서리로 채웠습니다.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비사이클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사용 후 버려지는 일회성 설치물 대신 아티스트와 협업한 메인 조형물을 매장 1층과 지하 1층에 마련했습니다. '바이오 머티리얼' 아티스트 정김도원의 조형물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지하 2층은 여성 제품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키즈 및 그린(친환경) 라인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쯤 되니 홍대점에 이어 1년 만에 강남에 2호점을 낸 배경이 궁금해졌습니다. 무신사는 10~20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로서 홍대와 강남은 연령층 등 지역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의 연간 누적 방문객은 100만명을 넘었습니다. 월평균 9만명이 방문했고, 일일 기준 3000명 이상 다녀갔습니다. '다 무신 사랑해' 같은 위트와 실용성이 1020세대를 열광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아했습니다. 무신사는 '확장' 가능성을 이야기했습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은 한국 대표 상권인 서울 강남 지역에 무신사가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내놓는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강남은 유동 인구가 많고 오피스 지역이라 브랜드 타깃 소비자를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전략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무신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출발했습니다. 2001년 '무지하게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무신사닷컴·무신사매거진 등을 거쳐 2008년 무신사 스토어를 열었고, 지난해 홍대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책정된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대 수준입니다. 무신사의 연이은 오프라인 진출이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는 이유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반려동물 가구 300만 시대를 맞아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관련 친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개인 및 소규모 위주로 애견카페 등을 운영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들도 '펫 프렌들리' 매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포화상태인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특화 매장으로 차별화를 도모하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통계청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약 313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체 가구(2093만)의 약 15%에 해당합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국내 프렌차이즈 카페 중 가장 큰 규모인 약 330㎡(100평) 면적의 펫 파크를 조성한 매장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초 경기도 남양주시에 오픈한 더북한강R점입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인 야외 펫 파크는 강아지 운동장과 강아지를 묶어둘 수 있는 대기공간(도그 파킹)등이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찾는 고객들이 많다는 평가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펫파크를 방문한 20대 여성은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이나 곳곳에 비치된 배변봉투와 손소독제, 배변전용 쓰레기통 등에서 세심한 배려가 보여 반가웠다"며 "다만 멋진 북한강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매장이나 정작 반려동물은 내부에 같이 입장할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매장 1층과 2층에서는 반려동물용 사료그릇, 패밀리 가방 세트 등 스타벅스 MD 상품을 판매합니다. 한쪽에는 반려동물 동반 고객의 음료 주문·픽업을 위한 대기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스타벅스는 더북한강R점에서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입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더북한강R점은 펫 파크와 함께 루프탑 포토존, 리저브 및 티바나 음료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전달하는 복합적인 매장"이라며 "앞으로도 도심에서 경험하지 못한 특화된 요소를 반영해 지역과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커피빈코리아는 경기 하남의 위례2차 아이파크점을 시작으로 최근 제주애월DT점까지 전국에 12개의 펫 프렌들리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애견 전용 방석과 식기를 대여해주고 펫 밀크로 만든 반려동물 전용 음료 '퍼푸치노'를 판매합니다. 펫존에는 댕냥이 식수와 탈취제 등을 갖췄습니다. 업계 최초로 펫 회원제 서비스도 내놨습니다. 앱에서 '펫민번호'를 발급받고 펫 전용 메뉴 구매하면 스탬프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지난해 10월 펫 멤버스 도입 후 견주들로부터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커피빈에 따르면 올 상반기 퍼푸치노 월평균 주문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할리스 역시 특화 전략 중 하나로 펫 프렌들리 매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도에 첫 직영점 '제주연북로점'을 열고 야외에 반려동물과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앞서 2020년에는 반려견과 산책 인구가 많은 공덕역 인근에 경의선숲길점을 오픈했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화성시 정남면에 '투썸플레이스 보통리점'을, 이디야커피는 춘천시 신북읍에 '이디야커피 춘천소양강점'을 열고 야외 및 정원에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다만 해당 지점들은 가맹점이 자체 운영하는 사례로 본사에서 운영하는 펫 특화 매장은 현재 없다는 설명입니다. 커피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최근 엔데믹과 계절적 영향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거나 반려동물을 비롯해 가족·연인과 함께 교외의 특별한 공간을 찾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고자 하는 카페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번개표’ 브랜드로 유명한 조명업체 금호전기의 주가가 끝모를 하락세를 이어가며 39년 만의 최저주가(수정주가 기준) 수준으로 추락했다. 영업 부진으로 만성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년전 새 주인이 들어온 이후부터 수시로 발행한 대규모 전환사채(CB)가 직격탄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전기 주가는 지난달 말 고점 대비 55.3% 하락했다. 2000원 초반대를 유지하던 주가가 돌연 3300원까지 치솟은 뒤 곧바로 1400원대까지 수직낙하한 것. 올해 초 고점에 비해서는 65.1% 폭락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한때(지난달 하순경) 4거래일 만에 주가가 50% 가량 폭등해 잠시 시장의 이목을 끌었지만, 곧이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한달도 지나지 않아 주가가 반토막 아래로 내리꽂았다. 당시 뚜렷한 이슈없이 ‘폭염 수혜’라는 식의 이유로 폭등하면서 주가 흐름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주가 급등 무렵 총 348만여주의 CB 전환이 이뤄졌고 이후 기타법인 등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급격한 하락곡선을 그리자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위한 인위적 단기 주가부양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근 금호전기의 주가 폭락세는 2년 전 새 주인이 들어온 후 찍어낸 대규모 CB 물량의 영향이 크다. 현 대주주인 신주홀딩스는 사세가 기울던 지난 2020년 1월 창업주 일가로부터 지분 14.32%를 110억원에 인수한 뒤 수시로 대규모 CB를 발행하며 총 764억원의 외부 자금을 조달해 왔다. 여전히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새 주인은 조달한 자금을 적극적으로 외부 출자에 밀어넣고 있어 재무 개선은 요원한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금호전기의 잠재 주식수는 급격히 증가하며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이날 기준 미상환 CB의 전환가능 주식수는 약 2616만주로, 현재 금호전기의 총 상장주식수(약 2434만주)를 뛰어넘는 규모다. 더욱이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다보니 전환가액 하향 조정이 줄을 잇고 있다. 회사는 올 들어서만 16차례의 전환가액 조정 공시를 냈다. 전환가액이 낮춰지면 그만큼 새롭게 발행해야 하는 주식수가 늘어나 1주당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10차례의 CB 모두 최저 전환가액이 액면가인 500원이기 때문에 현재 기준 전환가능 주식수 2616만 6593주가 최대 약 1억주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다. 2019년 말 총 1026만여주였던 금호전기의 총 주식수는 이후 빠르게 증가해 현재 두 배 이상인 2434만여주로 늘어난 상태다. 이미 해당 CB들은 전환청구 기간이 도래한 지난해부터 꾸준히 전환되면서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미 약 260억원 규모의 CB가 전환청구됐고 내년 초까지 모든 전환사채의 전환청구 기간이 도래하면 아직도 500억원 가량의 잔여 물량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는 현재 금호전기의 시가총액보다 큰 규모다. 주가 하락으로 CB 상환 부담도 커지고 있다. 1~5회차 CB는 이미 발행한지 1년이 지나 조기상환이 가능한 상태다. CB 투자자가 상환을 청구할 경우 해당 금액을 내줘야 하기 때문에 현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회사로서는 부담이 큰 상황이다. 6~9회차 물량도 올해 안에 상환청구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오랜 기간 만성적자가 이어지면서 회사의 재정 상태는 매우 열악하다. 누적된 결손금으로 1분기말 별도 기준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져 자본잠식 상태에 접어들었다. 매출액 규모도 2016년 4500억원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에는 416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이렇다 보니 외부감사기관이 감사보고서를 통해, 영업활동으로 인한 대규모 현금 유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하기에 이르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새 주인이 들어선 후 계속된 자금 조달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 개선, 신사업 추진 어느 것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사 경영에 의문을 갖기에 충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