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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1인 메뉴가 더 싸네?’…교촌치킨, 가격 신뢰 도마 위

2025.09.18 06:01:00 ‘어라, 1인 메뉴가 더 싸네?’…교촌치킨, 가격 신뢰 도마 위 이미지ㅣ챗GPT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교촌치킨이 최근 제품 가격은 유지한 채 중량만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이라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본사는 점주 이익 보전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소비자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과거 가격 인상 주도 이미지에 더해서 중량 축소, 1인 메뉴 단가 역전 사례까지 겹치며 교촌의 가격 정책 신뢰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중량 줄이고 가슴살 섞고..교촌 "원육 일원화·컴플레인 개선" 18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1일부터 순살치킨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200g 낮춰 판매하고 있습니다. 간장순살, 레드순살 등 기존 순살치킨 4종이 대상이며 마라레드순살, 허니갈릭순살 등 신메뉴 10종은 처음부터 500g으로 출시됐습니다. 기존에는 육즙이 많고 부드러워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다리살만 썼지만 이날부터 가슴살도 혼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슴살은 다리살 대비 단가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리법도 바뀌었습니다. 그간 붓으로 소스를 조각마다 일일히 바르는 방식을 차별화로 내세웠으나 간장순살 등 메뉴는 양념을 버무리는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회사 측은 순살치킨을 15종으로 확대하면서 신규 10종과 기존 허니순살을 제외한 4종까지 총 14종을 허니순살 스펙(500g)에 맞춰 원육을 일원화했다고 설명입니다. 또 자사 홈페이지에 'New' 아이콘을 붙여 신메뉴와 리뉴얼 메뉴임을 공개했으며 리뉴얼 메뉴에는 변경된 부위와 용량을 공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기존 순살치킨을 주문한 고객 중 부스러기가 많이 발생하거나 부스러진 조각이 발견된다는 고객 컴플레인을 반영, 개선하기 위해 안심살을 포함했다"며 "소스 붓칠 도포 과정에서도 조리 편의성과 고객 불만 해소를 위해 텀블링 방식으로 레시피를 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최적화된 원육 구성과 레시피 개발이 가맹점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교촌의 가격 정책 운영이 타사와 다르다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최근 치킨업계가 1인 가구 증가 에 맞춰 출시하는 소용량 메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촌치킨 1인 메뉴 '싱글윙 시리즈'..한 마리 기준 더 싸기도 교촌치킨의 남다른(혹은 의아스러운?) 가격 정책은 1인분 메뉴에서도 나타납니다. 국내 1인 가구 800만 시대를 맞아 치킨업계도 소용량 메뉴를 선보이며 1인 가구 공략에 나서고 있는데요. 보통 기존 메뉴를 1인용으로 쪼개면 소분·소모품·포장 인건비 등 주문 1건당 고정비는 그대로 들어 단가가 높아지기 쉽습니다. 치킨업계 3사 1인 메뉴 가격(배달의민족 기준)을 비교해봤습니다. BBQ는 인기 메뉴를 반마리로 구성한 '1인분 메뉴'로 팔고 있습니다. 황금올리브치킨 오리지널·핫크리스피 가격이 2만3000원~2만4000원이고 1인분 메뉴(반마리)는 1만2500원~1만3000원으로 한 마리로 환산하면 1인 메뉴가 1000원가량 더 비쌉니다. bhc도 1인 메뉴로 치킨 반마리·사이드·콜라로 구성된 '혼치세트'를 판매 중입니다. 뿌링클 혼치세트는 '반 마리·달콤바삭치즈볼 5개·콜라 245ml'에 2만1000원입니다. 같은 구성의 한 마리 기준(한 마리·달콤바삭치즈볼 10개·콜라 500ml)이 3만6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혼치세트가 3000원 더 비쌉니다. 그런데, 교촌치킨은 좀 다릅니다. 교촌도 올해 초 1인 메뉴 '싱글윙 시리즈(1팩 기준 6조각)'를 내놨는데요. 허니갈릭·양념치킨 싱글윙 등의 조각당 가격은 약 1417원으로 한 마리(2만2000원 기준 조각당 1375원)보다 42원 더 비쌉니다. 반면 간장·레드 등 싱글윙 5종은 조각당 가격이 1317원으로 1인 메뉴가 더 쌉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싱글윙 시리즈를 1세트씩 먹으라는 의미보다는 라인업을 확대해 원하는 맛을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어필하기 위함"이라며 "단순히 조각당 가격을 동일하게 혹은 더 큰 메뉴에 더 저렴한 단가를 적용하는 수치적인 계산보다는 교촌의 소스 맛을 골고루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가격 인상 주도·유료 배달비 확산·저가 닭 사용..곱지 않은 시선은 쭉… 치킨 프랜차이즈의 소단위 메뉴는 늘어나는 1인 가구와 혼밥·혼술 수요를 겨냥한 측면이 큽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선택지가 넓어져 딱히 손해 볼 건 없습니다. 교촌의 경우 싱글윙 시리즈로 주문하면 기존 윙박스 1마리와 비슷한 가격에 2~3가지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교촌치킨의 과거 행보를 근거로 가격 정책의 일관성 및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사실 치킨업계에서 가격 인상 등 관련 이슈가 발생했을 때 교촌치킨을 향한 비판의 화살은 유독 거센 편입니다. 여기에는 그만한 사연이 있습니다. 지난 2021년 당시 업계 1위였던 교촌치킨이 치킨 가격을 인상하자 경쟁사들도 잇달아 따라가며 업계 가격 인상 흐름을 주도했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습니다. 앞서 2018년에는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 차원에서 배달비를 처음 공식 도입해 업계 전반의 유료 배달비 확산을 촉발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이따금 누리꾼들로부터 '배달비 창시자'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는 이유입니다. 최근에는 올해 7월 국산 닭을 쓰던 윙 시리즈를 단종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태국산 닭으로 만든 윙박스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정부 눈치 속 직접적인 가격 인상 대신 용량이나 크기를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으로 인상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런 움직임들이 브랜드 신뢰와 체감가치에 영향을 준다는 지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중량 축소 및 원재료 변경 배경에 대해 "가맹점주들의 조리 프로세스 간소화 및 운영 효율 개선 요구를 일부 반영해 신제품 출시 과정에 불가피하게 이뤄진 조정"이라며 "이를 통해 가맹점 조리과정이 간단해져 가맹점의 운영 효율 개선에도 도움을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세계그룹, 2026년 신입사원 공채…“인턴십 폐지해 조기 입사”

2025.09.18 06:00: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오는 19일부터 2026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섭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번 채용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 신세계푸드, SSG닷컴,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합니다. 서류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job.shinsegae.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서류 전형 결과는 10월 말 발표되며, 이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선발됩니다. 올해부터는 기존 1개월간 운영되던 인턴십 과정을 폐지하고, 서류·면접 전형만으로 채용 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에 입사해 조기에 진로를 확정할 수 있게 됩니다. 신세계그룹은 각 계열사별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통해 채용 안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인턴십 과정을 없애 신속하고 집중도 높은 채용을 진행함으로써 지원자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회사는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세계그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청년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SVB 파산’ 나비효과?…높아진 허들에 ‘4인뱅’ 도전 4컨소 전부 탈락

2025.09.17 20:30:55

‘SVB 파산’ 나비효과?…높아진 허들에 ‘4인뱅’ 도전 4컨소 전부 탈락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카카오·토스뱅크에 이어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한 4개 컨소시엄이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은행의 핵심기능인 '자본조달' 안정성 평가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개 신청인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월말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 뒤 6개월만에 나온 결정입니다. 금융당국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예비인가 심사를 위해 각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를 꾸렸습니다. 당초 금융산업·리스크관리·내부통제·IT·법률·회계·소비자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했다가 신용평가모형 등 기술평가를 강화하고자 신용평가·핀테크 분야 전문가 3명을 추가했습니다. 외평위는 이달 10~12일(2박3일) 서류심사와 함께 사업계획 관련 신청인의 설명·질의응답을 거쳐 평가한 결과 4개 신청인 모두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먼저 소호은행은 소상공인 금융기회 확대, 기술기업의 금융접목 혁신성은 긍정적이지만 대주주 자본력, 영업지속가능성 및 안정성이 미흡하다고 평가됐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끄는 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권 굵직한 기업이 참여하면서 유력후보로 꼽혔습니다. 소소뱅크 역시 소상공인 금융기회 확대 측면은 긍정적인 반면 대주주가 불투명하고 자본력과 추가 자본출자 가능성이 미흡하다는 평가입니다. 포도뱅크와 AMZ뱅크 또한 대주주가 불투명하고 자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금융당국은 작년 11월말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심사기준 및 절차'를 발표하면서 대주주 자금공급능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주요주주가 제출한 납입확약서를 토대로 자금조달방안이 실현가능한지 점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2023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사태로 이른바 디지털 뱅크런(예금대량인출) 위험이 현실화한 만큼 은행이 충분한 건전성과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는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주요 평가항목 및 배점(총 1000점)에서 종전 100점 만점이던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 배점을 총 150점으로 상향조정하고 이중 자금조달 '실현가능성'에 100점을 부여했습니다. 나머지 평가항목은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50점), 사업계획 혁신성(350점), 사업계획 포용성(200점), 사업계획 안정성(2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50점) 입니다. 금융당국은 "신청인 사업계획상 주대상고객의 신용도·상환능력을 감안하면 충분한 자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그럼에도 대주주 자본력이 미흡하고 주요주주가 초기자본금 및 추가출자 관련 투자확약서(LOC)가 아닌 조건부투자의향서(LOI)만 제출하는 등 충분한 자본조달 가능여부가 불확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은행은 국민의 예금 등 자산을 관리하고 가계·기업에 신용을 공급하는 금융시스템의 중추"라며 "이번 예비인가 불허결정은 외부평가위원회 평가와 금융감독원 심사를 토대로 금융산업 혁신·경쟁 촉진과 안정성을 균형있게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는 앞으로 금융시장 경쟁상황, 금융권의 금융소외계층 자금공급 상황, 은행업을 영위하기 적합한 사업자의 진입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를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한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는 "이번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이 실현되지 못했지만 곧 도달할 수 밖에 없는 미래임을 확신한다"며 "은행인가를 담당하는 금융 관련 정부조직 개편이 진행중인 까닭에 한동안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지만 소상공인 전문은행은 새정부 임기내 분명히 인가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공약대로 금융약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인터넷전문은행이 만들어진다면 그것은 반드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일 것"이라며 "심사과정에서 제기된 미비점을 보완해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시 나아가겠다"고 재도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3개월 연장

2025.09.17 16:47:28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GC녹십자, 텍사스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내년 상반기 FDA 허가 목표”

2025.09.17 15:12:22

iTN Exclusive 인더뉴스 픽

“주유소 들렀다 집에 가자”…티맵에 탑재된 SKT 에이닷, ‘모빌리티 AI’ 시대 연다

“주유소 들렀다 집에 가자”…티맵에 탑재된 SKT 에이닷, ‘모빌리티 AI’ 시대 연다

2025.09.17 13:39:0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젠 티맵에서도 '에이닷'을 통해 대화형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SK텔레콤[017670]과 티맵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을 티맵모빌리티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에 적용, 차량 내 음성 안내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티맵의 에이닷 적용은 기존 '누구(NUGU)' 기반 음성 안내를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으로 대체, 운전자와의 자연스럽고 유연한 상호작용을 통해 티맵을 대화형 모빌리티 AI에이전트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양사는 이번 음성 안내 체계 개편으로 운전자들이 기존과 달리 정해진 명령어 없이 일상적인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말해도 에이닷이 요청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어 티맵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경유지를 포함한 경로를 한 번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근처 주유소 들렀다 집에 가자"라고 말하면 목적지인 '집'과 경유지인 '주유소'를 함께 인식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합니다. 또 운전자가 정확한 지명을 말하지 않아도 요청을 자동으로 교정해 적절한 후보지를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광탄면 행정 복지센터'를 '광탄면 행복 복지센터'로 잘못 말했더라도 에이닷이 장소명을 보정해 운전자에게 '광탄면 행정 복지센터'로 안내하겠다고 제안합니다. 기존에는 부정확한 지명으로 음성 검색 시 여러 유사 지명을 화면에 안내해 운전자가 선택하는 방식이었으나 이제 음성만으로 한 번에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조건·테마 기반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등 정보 검색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주차 가능한 카페 찾아줘", "지금 영업하는 식당 어디야" 등 조건을 포함한 검색은 물론, "분위기 좋은 식당 가자",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알려줘" 등 테마별 검색도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단순 경로 안내를 넘어, 운전자 요청 시 해당 장소의 ▲영업시간 ▲메뉴 ▲리뷰 요약 등 상세 정보까지 제공합니다. 단, 정보 제공은 티맵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인 경우 가능합니다. 또한, 운전자의 주행 이력과 즐겨찾기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응답도 가능합니다. 운전자가 "유치원으로 가자"라고 말하면 인근 유치원을 나열해 운전자에게 선택을 요청하는 대신, 즐겨찾기한 유치원을 우선적으로 추천합니다. 운전자와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관 답변을 이어서 제공하기도 합니다. 운전자가 "근처 치과로 가자"라고 말한 뒤 곧바로 "영업 중인지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에이닷은 치과로의 이동 경로와 함께 치과의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라고 답변합니다. 이와 함께 에이닷이 도입된 티맵은 ▲실시간 교통 상황 확인 ▲전화·문자 발신 ▲플로(FLO)·멜론을 통한 음악 재생 ▲날씨·뉴스 조회 ▲일정 확인 ▲일반 검색 등 기능을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음악 전체 재생 및 일정 확인은 운전자가 에이닷 계정을 티맵 계정과 연동한 경우에 가능합니다. SKT와 티맵모빌리티는 음성 안내·제어 기능을 강화한 이번 업그레이드가 티맵을 사용하는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앞으로도 고객 피드백과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차량 내 개인화 경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17일부터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 우선 제공되며 iOS 운영 체제에는 순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한편, 에이닷은 7월 말 기준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 '노트'와 '브리핑'도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사용자 8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달에는 4.0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최신 AI 기술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가 도입돼 에이닷이 사용자의 숨은 의도까지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에 '요즘 전국 어디갈까', 'AI해쉬태그 검색' 기능 등을 적용해 장소 탐색의 활용성을 높여왔습니다. 앞으로도 AI를 적용한 이동과 장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로 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지훈 SKT AI사업전략본부장(부사장)은 "에이닷을 티맵에 도입함으로써 명령어 중심의 일방향적 소통을 넘어, 운전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에이닷이 사용자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원하는 후속 행동까지 매끄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Industry/Policy 산업/정책


Finance/Economy 금융/경제

신한카드 달라진 연휴문화에 집중…5가지 콘셉트 플랜 이벤트

2025.09.17 23:34:3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긴 추석연휴를 맞아 변화하는 추석 소비트렌드 분석을 토대로 특별한 이벤트 '힘내자 대한민국! 황금연휴, 황금소비 플랜'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최근 3년 추석기간 전후 소비데이터와 소셜미디어상 추석 연관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에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가장 뚜렷했습니다. 공통 관심사로 '쇼핑'과 '선물'이 뒤를 이었습니다. 온가족이 모여 성묘와 차례를 지내는 전통적인 명절에서 놀고, 쉬고, 소비하며 여가와 휴식에 집중하는 연휴로 추석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고 신한카드는 평가합니다. 신한카드는 장기연휴의 특징으로 외식·배달 이용증가, 여행·미용시술 등 고액결제 증가를 포착했습니다. 맞벌이와 1인가구 증가, 명절음식 수요감소로 연휴동안 외식하거나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졌고 길어진 연휴를 활용해 장거리·장기여행을 떠나기도 하며, 자기관리에 적극적인 고객의 '나'를 위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신한카드는 이렇게 '요즘 추석'을 즐기는 방식을 반영해 5가지 콘셉트의 '플랜'이라는 다양한 추석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가족을 위한 행복 플랜'


Company/Stock 기업/증권

하나증권, 퇴직연금 IRP 계좌개설 특별 이벤트 진행

2025.09.17 15:52:50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하나증권(대표이사 강성묵)은 IRP 계좌를 신규개설하면 금융투자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를 올해말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하나증권 홈페이지 및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원큐프로’의 이벤트 화면을 통해 하나증권 IRP 계좌를 신규개설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상품권 1만원은 이벤트를 통해 개설한 하나증권 IRP 계좌에 입금되며, 펀드와 ETF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투자금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MTS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상빈 하나증권 연금사업단 단장은 “당사는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장기 수익률 부문에서 증권업계 최상위 수준의 성과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운영 전략과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를 통해 손님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과 수익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하나증권은 올해 퇴직연금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하고, AI 기반의 개인화된 포트폴리오 시스템인 ‘AI 연금프로’를 도입해 자산운용 성과를 극대화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사내 수익률 관리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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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현존 최고전력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진수

2025.09.17 16:40:1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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