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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사 최옥찬의 MZ썰] ‘나쁜 엄마’ 엄마에 대한 기억의 퍼즐을 다시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2023.06.11 00:19:19 [심리상담사 최옥찬의 MZ썰] ‘나쁜 엄마’ 엄마에 대한 기억의 퍼즐을 다시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드라마 나쁜 엄마의 한 장면. 사진|JTBC

최옥찬 심리상담사ㅣJTBC 드라마 <나쁜 엄마>(연출:심나연/극본:배세영/출연: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유인수, 최무성, 정웅인, 홍비라 등)는 임신을 하자마자 남편이 죽고 태어난 자식을 위해서 악착같은 삶을 선택한 엄마인 영순(라미란 분)과 아들 강호(이도현 분)의 이야기다. 엄마인 영순은 사교육도 없는 산골 마을에서 아들 강호를 서울대 법대에 보내고 법관을 만들기 위해서 '나쁜 엄마'가 된다. 그리고 검사가 된 후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강호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다시 한번 '나쁜 엄마'가 된다. 그런데 영순의 삶을 보면 전혀 나쁘지 않은 나쁜 엄마다. 영순(라미란 분)은 아들 강호(이도현 분)를 위해서 자신의 삶을 희생했던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상을 보여준다. 자식을 위한 엄마의 절대적인 희생이 미덕이었던 과거의 어머니상이다. MZ세대가 경험하고 MZ세대가 양육을 하는 현재의 어머니상과는 다르다. 그런데 현재의 어머니상과 과거의 어머니상이 사뭇 다르기는 하지만 둘 다 '나쁜 엄마'인 것은 비슷해 보인다. 자녀의 학업 성취에 대한 기대가 높고 통제하는 것이 비슷하다. 심리상담학적으로 아이의 자율성을 무시하고 억압하면서 통제하는 양육 태도는 나쁘다. 과거의 어머니는 자녀가 성공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희생했다. 현재의 어머니는 자녀가 행복하게 살려면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교육비를 서슴지 않고 지출한다. 이것 또한 엄마 자신을 위해서 쓸 수 있는 돈을 자녀를 위해서 쓰는 것이니 희생이다. 과거나 현재나 엄마의 희생으로 자녀의 성공을 기대한다. 특히, 일류 대학 입학이 그 성공의 기준이다. 다만, 과거에는 엄마의 희생으로 자녀의 성공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엄마의 희생으로 자녀의 성공이 어렵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서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무너졌다고 한다. 여기에 MZ세대의 어려움이 있다. 의대에 갈 정도로 학업 성취를 이루지 못했다면 말이다. <나쁜 엄마>의 프로그램 정보를 보면 “엄마에게 받았던 그 사랑을 떠올린다면 이 힘든 시대의 초라한 점 같이 느껴지는 지금의 내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가치 있는 사람이었는지 기억하게 될 것이다”라는 글이 있다. 심리상담사로서 이런 말을 참 좋아한다. 심리상담학 이론서에 나오듯이 엄마의 사랑은 아이의 심리 즉, 마음의 힘을 키워준다. 엄마의 사랑으로 아이는 자신이 사랑스럽고 가치 있다는 튼튼한 심리적 기반인 자존감을 형성한다. 그런데 상담실에서 마음이 고통스러운 MZ세대를 만나다 보면 이러한 엄마의 사랑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엄마가 기대한 학업 성취를 이루지 못했던 안 좋은 기억만 가진 경우가 적지 않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삶이 엄마가 지출한 사교육비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서도 그렇다. 우리는 누구든지 엄마라는 존재가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실재하는 엄마가 없더라도 엄마라는 존재의 몸을 통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분명하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무형의 존재가 엄마라는 매개를 통해서 유형의 존재인 ‘나’가 되는 것이다. 과학이 발전하더라도 새로운 생명의 존재는 여성의 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반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고 진리이다. 그러니 누구에게나 생물학적인 엄마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몸을 향해서 ‘엄마’라고 부른다. 그리고 엄마에게 수식어들을 붙인다. 좋은 또는 나쁜 엄마로 말이다. 그런데 엄마를 이분법적으로 좋다 또는 나쁘다로만 정의 내릴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엄마와 아이의 관계는 모든 인간관계를 통틀어서 가장 깊은 정서 경험을 하게 한다. 그래서 아이가 경험하고 느끼는 정서적인 엄마가 만들어진다. 생물학적인 엄마는 이미 존재하는데 정저석인 엄마는 아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엄마에게 느끼는 감정이 중요하다. 아이가 엄마와 함께 하면서 긍정적 감정을 많이 느끼면 좋은 엄마가 된다. 반대로 아이가 부정적 감정을 많이 느끼면 나쁜 엄마가 된다. 아이가 엄마에게 정서적 친밀감을 안정적으로 많이 느낄수록 좋은 엄마다. 드라마 <나쁜 엄마>에 나오는 진영순(라미란 분)은 심리상담학적으로 보았을 때 분명히 나쁜 엄마이다. 한국 사회의 입시 현실을 보여 준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나오는 나쁜 엄마들과 다를 바가 전혀 없다. 나쁜 엄마들은 자녀의 성적을 위해서 지나치게 통제하고 공부만 시킨다. 그러면서 자녀의 욕구는 철저하게 무시하고 억압한다. 최강호(이도현 분)가 야구를 좋아했지만 TV로 야구 경기를 보거나 친구들과 야구를 하지도 못했다. 강호는 아동·청소년기에 오로지 엄마의 감시와 통제를 받으며 공부만 해야했다. 그리고 성공했다.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 거 아닌가. 그런데 인간의 심리는 그렇지가 않다. 최강호(이도현 분)가 엄마와 관계를 끊는 모습을 보면 엄마에게 화가 난 성인 자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물론, 이후에 강호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일부러 한 것이 드러나기는 하지만 현실에서는 성인 자녀의 상처가 매우 오래간다. 만약에 MZ세대가 자기 자신이 못마땅하고 자신의 삶이 못마땅해서 우울하다면 깊이 생각해 볼 것이 있다. 혹시 엄마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인지 말이다. 심리상담사로서 엄마들을 만나보면 자녀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지 않는 엄마들은 거의 없었다. 다만, 엄마로서 자녀 양육에 서툴렀을 뿐이다. 그리고 엄마의 서툰 부분을 채워 줄 드라마 <나쁜 엄마>의 조우리 같은 마을 사람들이 없었을 뿐이다. 어린 아이의 마음과 어른의 마음은 다르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아이는 미성숙하다고 하고 어른은 성숙하다고 한다. 어린 아이였기 때문에 엄마에게 더 크게 상처받았던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성인의 마음으로 엄마에 대한 기억의 퍼즐을 다시 맞추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 최옥찬 심리상담사는 ‘그 사람 참 못 됐다’라는 평가와 비난보다는 ‘그 사람 참 안 됐다’라는 이해와 공감을 직업으로 하는 심리상담사입니다. 내 마음이 취약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잘 받다보니 힐링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주 드라마와 영화가 주는 재미와 감동을 찾아서 소비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서 글쓰기를 합니다.

[분양 예정] 충남 ‘힐스테이트자이아산센텀’ 등 3341가구

2023.06.10 06:00:0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6월 둘째 주(6월 12일~6월 18일)에는 전국에서 3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에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경기 평택시 장당동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등 전국 7개 단지에서 총 3341가구(일반분양 2979가구)의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분양 예정단지를 광역시도별로 볼 경우 경기 3곳, 서울 1곳, 광주 1곳, 강원 1곳, 충남 1곳입니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는 전무합니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현대건설, GS건설이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2-A1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개동, 전용 74~114㎡, 총 787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과 KTX·SRT 천안아산역이 가까우며 대형쇼핑몰도 인접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근에 불당지구가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 접근성이 좋으며 초중고 등 교육시설과 공원 인프라도 도보로 이용 가능합니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는 제일건설이 경기 평택시 장당동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면적 84·103㎡ 총 115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SRT·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나는 평택지제역이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며 주변으로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송탄일반산업단지, KG모빌리티 공장 등도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할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카카오, 다음·카카오메일 서비스 개편

2023.06.09 10:43:35

카카오, 다음·카카오메일 서비스 개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의 다음CIC(대표 황유지)는 다음메일과 카카오메일 서비스를 디자인, 접근성, 편의성 부문을 중심으로 개편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우선 화면 디자인을 변경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통일하고 메뉴 간격을 넓혔습니다. 저시력자를 위한 다크모드도 지원합니다. 다음메일과 카카오메일 간 메일주소 전환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하나의 카카오계정으로 다음메일과 카카오메일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 PC 웹메일 화면 좌측 상단 및 모바일 웹메일 화면 하단에서 두 개의 메일함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메일 모바일 웹메일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기존 PC 웹메일과 모바일 카카오톡 더보기 이외에도 다양한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카카오메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메일 내 예약 발송 기능도 도입했습니다. 메일쓰기 화면 하단 '예약 발송’을 체크해 원하는 발송 시간을 설정하면 됩니다. 카카오는 향후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종한 다음CIC 다음사업개발실장은 "다음메일과 카카오메일 각 서비스별 고유 기능과 서비스는 유지하면서 이용자들의 니즈와 편의성을 높일 디자인과 기능을 적용했다"라며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며 메일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필드] 발표 앞둔 ‘은행권 제도개선 TF’와 커지는 의구심

2023.06.09 10:21:0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초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은 공공재' 발언이 나온 직후 금융당국은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TF(이하 제도개선 TF)'를 출범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권에서 회자된 단어가 바로 '메기'였습니다. 금융당국이 TF 제1검토과제로 '신규 플레이어 진입'을 꺼내들었던 탓입니다. 이는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이른바 인터넷전문은행과 유사한 형태의 새로운 선수(메기)를 투입해 기존 시중은행 중심으로 돌아가는 금융권역에 긴장과 경쟁을 촉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이달말 금융당국이 개선안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금융권 안팎에서는 제도개선 TF가 과연 제대로 된 개선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논리보다 대통령실의 정치논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큰 정황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나비효과 우선 금융권역에 긴장과 경쟁을 촉발하겠다는 TF는 은행업 인가단위를 세분화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등에 특화한 소규모 전문은행을 거론했습니다. 대표사례로는 미국 서부 스타트업의 돈줄 역할을 해온 SVB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재도개선 TF 논의 후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3월 SVB 파산 소식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신규 플레이어(메기) 진입론은 동력을 잃었습니다. 금융당국이 강행한다 해도 새로운 은행을 설립할 만한 자본력과 의지를 갖춘 경제주체가 등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금융당국 한 인사는 "누군가 은행을 해보겠다고 나설 기업이 있을지도 사실 모른다"며 "특정업계에 특혜를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도 난색을 표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취재진과 만나 "새로운 은행을 출범시킨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수년은 걸리는 일이고 생각해봐야 할 이슈가 여럿 있다"며 "은행 신규진입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카드사-증권사-보험사-은행의 동상이몽 제도개선 TF가 발족하면서 금융권의 대표적인 규제제도인 지급결제권을 놓고 금융업권간 동상이몽도 한창입니다. 카드사를 회원으로 둔 여신금융협회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통해 카드사에 종합지급결제 업무를 허용하면 소비자가 카드사 지급결제 플랫폼에서 다양한 디지털 금융·소비·생활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후생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카드사의 종합지급결제 허용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증권사·자산운용사 등이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금융투자협회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사의 자금이체 대상이 '투자자예탁금'으로 명시돼 있다는 점에서 '결제불이행' 위험은 없다면서 증권사의 법인 대상 지급결제 허용을 들고 나왔습니다. 보험업계를 대변하는 보험연구원은 보험업 지급결제 겸영을 허용해 은행과 경쟁을 촉진할 수 있다며 일일 순채무한도(지급예정액-수신예정금액) 대행은행 예치 등 결제리스크 해소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정작 한국은행은 지급결제제도 유연화를 통한 경쟁을 촉발하려는 제도개선 TF와 달리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3월말 열린 TF 회의에서 한은 측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엄격한 결제리스크 관리가 담보되지 않은 채 비은행권에 소액결제시스템 참가를 전면 허용한 사례는 찾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은행권 소액결제시스템 참가 확대시 고객이 체감하는 지급서비스 편의 증진 효과는 미미한 반면 지급결제시스템 안전성은 은행의 대행결제 금액 급증, 디지털 런(digital run) 발생 위험 증대 등에 따라 큰 폭 저하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부정적 인식을 보였습니다. 은행권은 지급결제권 유연화에 맞서 금융당국의 비이자수익 비중 확대 요구에 발맞춰 투자일임업 전면허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투자일임업은 투자자로부터 금융투자상품 투자 판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임받아 대신 운용하는 서비스로 은행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제한돼 있습니다. 은행권은 소액투자자·은퇴자·고령자 등에게도 은행의 광범위한 영업망을 통해 양질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금융투자협회는 중소 증권사 경영난 가중, 증권업계의 다양성 훼손 등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투자일임업 허용은 오래된 이슈 중 하나여서 다른 업계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며 "만일 은행 밖으로 지급결제의 문이 열리고 은행에는 투자일임이 허용된다면 은행권으로선 너무나 밑지는 장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심' 읽어야 하는 금융위원장 "결국 장관님이 용산에 한번 갔다오셔야 할 거예요…" 최근 제도개선 TF 진행상황과 관련,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다른 금융당국 고위인사는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한 것이 있지만 VIP와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의중을) 한번 더 확인해볼 필요도 있다"고 했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이 제도개선 TF에서 보따리 풀듯 펼쳐놓은 다양한 사안을 추려낸 뒤 그 리스트를 들고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 들어가 대통령으로부터 컨펌(confirm) 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 고위인사는 "모든 금융업권이 이참에 수많은 민원을 쏟아내고 있다"며 "당초 계획한 TF 일정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내부적으로 개선안 리스트를 정리한 뒤 적정한 시점에 적정한 형식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지고 보면 지난 7일 기준, 11차까지 회의가 열린 제도개선 TF에서 다뤄진 문제 대부분은 그간 이해관계가 다른 금융업권 오랜 민원입니다. 정부가 그동안 이를 알면서도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던 이유는 경제운용의 최후 보루인 '금융안정'과 직결된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제논리에 입각한 진중한 정책적 판단이라는 원칙이 TF가 내놓은 개선방안의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재도개선 TF 활동 결과가 '이자장사'라는 자극적 슬로건으로 은행권에 무리한 변화를 강제하거나 업계별 희망사항을 조건부 수용하는 주고받기식 성과 만들기로 귀결 된다면 가뜩이나 침체 경고등이 켜진 한국 경제 회복에 큰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이슈를 유야무야 할 순 없다. 우리가 흐지부지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제도개선 TF와 관련, 말을 아끼던 금융당국 관계자가 어렵게 꺼낸 이 발언이 '경제논리보다 정치논리로 제도개선 TF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으로 수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KT, 대표이사 후보 요건 변경…‘정보통신분야 전문가’ 빠져

2023.06.09 10: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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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Policy 산업/정책

Finance/Economy 금융/경제

SK아이이테크놀로지, 분리막 판매 확대로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KB

2023.06.08 08:04:38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8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분리막 판매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738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적자 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사업인 분리막이 1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향 수요 증가 영향으로 분리막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신규 사업을 포함한 전사 기준 흑자전환 시점은 3분기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일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통해 신규 고객사와의 2차전지용 분리막 장기 공급계약을 발표했다. KB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북미를 중심으로 유럽 등 해외 지역으로 분리막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분리막 업체들의 우려집단 분류 및 이에 따른 반사 수요로 국내 분리막 업체들에 대한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공급처 다변화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ompany/Biz 기업/비즈

CJ대한통운, 기체수소 운송사업 진출한다

2023.06.09 11:04:4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수소 생산·공급 기업 어프로티움,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하이넷과 ‘모빌리티 수소사업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어프로티움은 수소를 공급하되 장기적으로 그레이수소를 청정수소로 전환하고 하이넷은 수소 충전소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입니다. CJ대한통운은 운송을 담당합니다. 3사는 전국 수소충전소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수소공급 인프라 확대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오는 7월부터 울산과 충남 대산에 있는 어프로티움의 수소 생산시설에서 기체수소를 실어 영남권과 중부권 충전소에 운송합니다. 이를 위해 기체수소 전용 튜브트레일러를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하이넷은 충전소 확대 및 지원 역할을 맡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수소차용 기체수소는 충전소와 유통물량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수소차 충전소가 확대되고 기체수소 생산과 유통이 증가할 것으로 CJ대한통운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갑주 CJ대한통운 P&D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향후 수소충전소를 늘리고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수소차를 사용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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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딧시티 프로젝트, '티앤마인드풀니스 위크’ 진행

에딧시티 프로젝트, '티앤마인드풀니스 위크’ 진행

2023.06.09 20:16:0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에딧시티 프로젝트는 한국의 다양한 지역을 기반으로 한 티&마인드풀니스(Tea&Mindfulness) 브랜드 루하루(LUHALU)의 공식 론칭을 기념해 '티앤마인드풀니스 위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루하루는 에딧시티 프로젝트가 인큐베이팅하는 첫번째 브랜드 프로젝트인데요. 에딧시티 프로젝트는 브랜드 마케터, 건축가, 지역 활동가, 아티스트 등이 주축이 된 다영역간 콜렉티브 워킹그룹입니다. 에딧시티 프로젝트는 루하루의 판매를 기념한 이번 위크에서 안무가 김혜연의 '생성예술시대의 마음챙김'(14일 오후 7시)과 요가하는 사진가이자 힐링 마스터 권영주의 차명상, 그리고 사진전이 더해진 '퇴근 후 마음챙김 한잔(16일 오후 7시)' 등의 프로그램을 서울 양재동의 편집소에서 진행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에잇시트 프로젝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윤주 에딧시티 프로젝트 대표는 "여유로운 양재천을 곁에 둔 골목길 안 소박한 공간인 이 곳 편집소에서 런칭과 함께 쇼룸을 오픈하는 루하루는 일상다반사를 통한 마인드풀 모먼츠를 선사하며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제시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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