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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3월 아동 매출 133%↑...신학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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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14, 2021, 06:03:00

코로나19 이후 아동 상품 매출 기지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학기 등원·등교가 시작되며 아동용품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간절기 아우터 매출이 성장하는 추세에 더해 외출 증가로 유모차 수요도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봄맞이 의류 신상품을 내놨습니다.

 

14일 신세계백화점(대표 차정호)에 따르면 지난달 아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를 기록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133%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책가방이나 신발 등 잡화류 매출이 320%대로 두드러졌습니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동 편집숍인 ‘분주니어’ 역시 290%대로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습니다.

 

분주니어에서는 봄을 맞아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스텔라맥카트니 키즈’는 친환경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성인 라인과 같이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합니다. 신상품으로 윈드 브레이커와 원피스를 출시했습니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브랜드 ‘젠틀 케이턴’과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 ‘N.21키즈’ 등도 신상품을 내놨습니다.

 

‘집콕’에 따라 실내복 수요가 늘었던 겨울과 달리 최근에는 외출을 위한 재킷이나 신발이 인기라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습니다. 국내 아동복 브랜드 ‘닥스 키즈’는 아이들을 위한 간절기 아우터를 출시했고 키즈 슈즈 셀렉샵 ‘토박스’에서도 인기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베베드피노’에서는 봄철 퀼팅 재킷을 선보입니다.

 

신학기를 맞아 스포츠 아동 상품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2년 만에 3월 등교가 시작되며 학교에서 입을 옷을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에서 지갑을 여는 고객이 늘었습니다. 인기 상품으로는 블랙야크키즈 히트팬츠와 맨투맨 세트 등입니다.

 

바깥 활동을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신생아를 위한 유모차 등 탈 것에 대한 수요도 증가세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광주점과 대구점에서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부가부’ 베이비 페어를 선보입니다.

 

4월 2일부터 3일간 광주신세계 지하 1층, 4월 9일부터 3일간 대구신세계 7층에서 진행합니다. 구매 고객에게는 유기농 순면 베개도 증정합니다.

 

10개월부터 5세까지 탈 수 있는 유아용 세발자전거도 만날 수 있습니다. ‘리키 트라이크’ 제품은 특허받은 시스템으로 편하게 접어 보관하거나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성장 단계에 따라 사용 모드 전환도 제공합니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3월을 맞아 소비 심리가 커지고 외출 수요가 늘어나며 아동 매출도 호조를 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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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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