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홈플러스(대표 이제훈)가 최근 해상물류 지연으로 공급 부족 사태를 겪는 와인을 대거 방출하는 ‘와인장터’ 행사를 다음 달 26일까지 전국 100개 주요 점포에서 엽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와인 공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해상물류 입항 지연으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대형마트 바이어를 비롯한 모든 유통채널 와인 매입 담당자도 통관 완료 전부터 사전발주를 진행하고 물량 확보를 위해 매일 실시간 단위로 입항일정과 물량 확인에 집중하는 등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이미 발주가 진행된 와인조차도 입고가 지속 지연 중에 있다 보니 유통업계에서는 와인 물량 확보를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을 펼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홈플러스는 초도 물량을 대거 확보해 ‘샤또 라뚜르 11빈티지’ 등 5대 샤또 와인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와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입니다. 칠레 대표와인 몬테스알파 2종(까베르네소비뇽/멜롯 각 750mL)과 미국 카멜로드 몬트레이 피노누아(750mL) 등 인기 와인 3종은 총 1만 병 이상 초도물량을 확보해 전국 모든 점포에서 각각 2만7900원에 판매하는 ‘이칠구대전’을 통해 판매합니다.
홈플러스가 최근 단독 판매를 시작한 스페인 스파클링 까바 와인 2종(라로스카 까바 브륏/라로스카 까바 로제 각 750mL)도 각각 7900원에 선보입니다. 스페인 대표 스파클링 와인으로 1872년 스페인 대표 스파클링 와인 ‘까바’를 처음으로 만든 가족경영 와이너리 ‘라벤토스 꼬드르니유’에서 생산됐습니다.
소병남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한 국내 와인 수요를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해상물류 입고 상황이 좋지 못한 가운데 수에즈운하 사고까지 겹치면서 유럽에서 출발한 와인의 수입의 입항이 대거 지연되고 있는 상태”라며 “어려운 물류 상황 속에서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 등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홈플러스가 확보한 물량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