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마그나와 오는 7월 출범하는 합작사를 설립한 뒤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2024년 이후에 나타날 것이란 전망을 했습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29일 열린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 회의)에서 “자동차 부품 특성 때문에 프로젝트 수주부터 양산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합작 시너지는 2024년 이후에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2021년 1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18조8095억원, 영업이익 1조51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7%, 39.1% 증가한 규모로, 분기 사상 역대 최대입니다.
호실적을 이끈 TV 수요 증가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LG전자는 “현재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며 “1분기는 계획을 초과 달성했고 2분기도 계획 수준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연간 출하량은 전년 2배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레드 TV 판매가 늘면서 전체 TV 매출에서도 비중이 높아지는 흐름입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8에서 10%포인트 증가하며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렀던 가전 수요가 회복되는 흐름 역시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가전제품 ‘펜트업’ 효과가 있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해 전년 하반기 이상은 유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는 7월 철수하는 MC사업부는 직원 재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현재 구성원 이동 희망을 우선한다는 원칙과 그룹 미래가치 확보를 목표로 재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본부별 인력 재배치 규모에 따라 비용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