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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사]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카드결제범위·부수업무 확대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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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01, 2025, 07:01:3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여신금융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업기반 사업영역 확대에 노력하겠다는 새해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완규 회장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정책과 부동산 PF 투자에서 업권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금융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다음은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여신금융업계 임직원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청사(靑巳)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현재 우리 경제는 당초 기대보다 내수 회복 속도가 더디고 글로벌 경제환경도 트럼프 2기 정부출범에 따른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및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높은 불확실성 속에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여신금융업계는 혁신적 DNA로 국민 실생활과 실물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촉매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습니다. 신용카드사는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인프라로 내수경제를 지탱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원활한 자금순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리스·할부금융사(캐피탈사)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경제주체들이 필요한 다양한 재화와 물적설비를 조달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게 든든한 자금공급 창구역할을 해왔습니다. 신기술금융사는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으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신금융업계 임직원 여러분.

 

협회는 여신금융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존재합니다. 이를 위해 대외기관·회원사와 소통하며 회원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디지털금융과 ESG경영에 부합하도록 카드이용대금명세서 전자문서 전환과 정보성 메시지 발송채널 확대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여신금융회사가 렌탈 자산을 기반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가능하도록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했고 부동산 PF 정상화 과정에서 업권 특성에 적합한 평가기준 등을 통해 합리적인 부동산 PF 연착륙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신기술금융사는 조합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공통의 투자계약서와 조합규약을 마련해 조합관리 업무부담을 완화했습니다.

 

여신금융업계 임직원 여러분!

우리 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여건들로 볼 때 올해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 업계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신뢰와 회원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영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협회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여신금융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업에 기반한 사업영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의 금융혁신 기조와 디지털화·플랫폼화 등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여신금융회사도 소비자 편익을 증진시키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카드결제 범위확대와 부수업무에 대한 유연한 접근으로 소비자 친화적 디지털 금융서비스가 적시 제공될 수 있도록 
회원사와 금융당국간 소통을 이어가겠습니다.

 

둘째, 여신금융회사의 건전성이 세밀하고 합리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계부채 관련 금융당국 정책에 우리 업권의 특성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부동산 PF 투자에 있어서도 우리 업권과 각 사업장의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리스크관리체계가 마련돼 부동산시장 정상화시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신기술금융사의 투자업종 제한완화와 신기술조합에 대한 민간출자 확대로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에 있어서 다른 모험자본과 균형잡힌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금융당국에서 발표한 벤처캐피탈 투자에 대한 위험가중치(RW)가 투자자산별 실질위험을 반영토록 한 조치가 신속하게 정착되어 모험자본의 시장 참여 유인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뢰 강화입니다. 최근 각종 금융사고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가 중요하므로 여신금융업권에 적합한 책무구조도를 검토해 회원사의 경영부담을 최소화하고 금융소비자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여신금융업계 임직원 여러분!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도 있겠지만 그동안 많은 역경을 극복하며 단련된 여신금융업계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끄는 변화와 혁신의 첨병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협회도 그 길에서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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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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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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