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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사] 정상혁 신한은행장 “디지털기술 내재화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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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02, 2025, 14:01:5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상혁 신한은행장은 2일 신년사에서 "AI·클라우드·블록체인 등 최신 디지털기술을 내재화해 금융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금융편의성을 높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상혁 은행장은 "최근 금융권에서 각종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며 내부통제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면서 "빈틈없는 내부통제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핵심요소인 만큼 2025년을 내부통제체계 완성도를 높이는 한해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새로운 희망과 도전으로 가득 찬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랑하는 국내외 신한가족 여러분 그리고 한결같은 관심과 애정으로 성원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불의의 사고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하며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4년 신한의 발자취>

지난 2024년은 글로벌 경기침체와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모두에게 힘겨운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임직원 모두가 같은 시선으로 고객을 더욱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고객몰입'을 통해 최우선 가치인 '고객'에 오롯이 집중해 왔습니다.

 

먼저 본부와 영업조직 전반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에 힘썼습니다. 또한 생성형 AI를 적용한 금융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독보적인 디지털서비스로 고객가치를 높이는 일에도 정성을 다했습니다.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시행하고 이상거래 탐지를 위한 'AI점검시스템'을 갖추며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한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대외기관 고객만족도 全 부문 8년 연속 1위 수상의 영예를 얻었습니다. 고객님의 든든한 믿음과 임직원 모두의 열정이 만든 값진 성과입니다.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5년 경영환경>

2025년 경영환경도 결코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고 고객 확보를 위한 은행간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기업 Value-up' 움직임 속에 기업의 가치제고에 대한 요구는 점차 거세지고 있으며 ESG경영, 상생금융, 내부통제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도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내실있는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존 성장방식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본업의 혁신과 미래를 향한 도전에 집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견고한 체질을 확보하는데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자 합니다.

 

<2025년 전략목표>

'Value-up together! 본업의 혁신으로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 견고한 은행!'

 

2025년 전략목표입니다. 올 한해 다음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모두 함께 더 높은 가치인 일류 신한을 향해 나아갑시다.

 

먼저 틀을 깨는 '本業의 가치 혁신'입니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기존 성장방식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잘해왔던 자산성장 중심의 영업전략에 더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질적 성장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찾는 일에도 전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신한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담아 고객 관점에서 하나로 연결된 솔루션을 만들고 신한만의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선사한다면 분명 더 많은 사람들이 신한을 선택할 것입니다. 업의 경계를 넘어 고객과 금융이 있는 모든 곳에서 '연결과 확장'의 기회를 찾으며 신한의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갑시다.

 

두 번째,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미래 준비'에도 온힘을 다해야 합니다. 디지털 혁신이 금융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AI·클라우드·블록체인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내재화해 금융서비스에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금융편의성을 높여야 합니다. 'AI브랜치'와 연계한 다양한 디지털 금융솔루션을 선보이고 'AI은행원' 기능을 더욱 고도화시켜 신한을 선택해주신 모든 분들께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로 보답합시다.

 

앞으로 금융 플랫폼의 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땡겨요', '헤이영캠퍼스' 등 내부 플랫폼의 솔루션 차별화를 통해 고객접점을 강화하고 BaaS 형태로 외부 플랫폼에 신한의 금융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신규고객 유입채널 다변화에도 힘쓰겠습니다. 또한 핵심영역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미래성장기반을 만드는 일에도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글로벌·자본시장·외환 부문에서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전문역량 확보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직원 모두가 미래 핵심영역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실있는 성장을 뒷받침할 '견고한 체질'을 갖추어야 합니다. 최근 금융권에서 각종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며 내부통제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빈틈없는 내부통제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핵심요소인 만큼 2025년을 내부통제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해로 삼고자 합니다.

 

'책무구조도'를 바탕으로 전행 내부통제체계를 고도화하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점검 커버리지를 더욱 확대해 한층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하지만 내부통제는 시스템과 제도만으로 완벽해질 수 없습니다. 신한은행 모든 임직원이 각자 엄격한 행동규범을 세우고 이를 철저히 지키며 '기본'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끝으로 자본효율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은행산업 성장세가 정체되면서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최적의 방식으로 배분하는 전략을 통해 자본효율성을 높여가겠습니다. 비효율적인 사업과 자산은 과감히 정리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업영역에 자원을 집중투입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안정적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신한의 장기성장동력을 높여가겠습니다.

    

<강유겸전(剛柔兼全)>

사랑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신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강하면서도 유연함을 갖추는 '균형'이 매우 중요합니다.

강유겸전(剛柔兼全),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갖추어 조화를 이룬다는 뜻입니다. 강유겸전 자세로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불확실한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간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Value-up together!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자세로 더 나은 신한의 미래를 향해 우리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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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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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2025.01.01 00:16:06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5년은 탄핵 정국과 미국의 트럼프 2기 출범 등 국내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 의류, AI(인공지능)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에서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권 교체 시 내수부양, ESG, IT중소형주, 남북경합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된다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시행하게 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주로 민생 안정 대책,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내수 소비 부양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내수부양(유통,의류), ESG(상법 개정 시 소액주주 수혜 예상 기업), IT 소부장 국산화(IT중소형주) 등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당과 야당 모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시 주식 시장은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유통, 증권, 지주, 자동차, 건설, 철강·비철금속 등이 정권 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류, 반도체, 휴대폰·IT부품, 신재생에너지 등도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AI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가 시행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사용에 관한 행정명령' 철회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에 트럼프 정부 초기 정책에 AI 분야 규제 완화가 포함된다면 관련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틸리티, 은행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기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 동해 가스전 시추사업과 같은 정책은 동력을 잃을 전망"이라며 "또한 서민, 소상공인 지원 확대 요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수출 품목의 부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수출액 증감률이 둔화하고 있고, 자동차,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출 품목의 모멘텀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소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2기 관세정책으로 인해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국내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뿐만 아니라 가전, 전기·전자제품 등 IT 전반 수출 경기도 악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철강·비철금속제품 수출 전망 역시 개선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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