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올바이오파마가 상반기 안정적 실적과 함께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내실과 외형을 동시에 키우고 있습니다.
30일 공시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박수진)의 2025년 2분기 연결 매출은 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1억원, 당기순이익은 6억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768억원, 영업이익 8억원, 순이익 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습니다.
의약품 부문에서는 ▲바이오탑 ▲엘리가드 ▲노르믹스 등 주요 품목이 고르게 성장했습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은 상반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4년 연속 정장제 비급여 원외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FcRn 억제제 ‘바토클리맙(HL161BKN)’이 중증근무력증(MG) 임상 3상과 만성 염증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임상 2b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습니다. 파이프라인 확장형 물질 HL161ANS(국제 일반명: 아이메로프루바트)는 6개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글로벌 동시 임상이 진행 중입니다.
현재 한올바이오파마는 ▲MG ▲GD(그레이브스병) ▲D2T RA(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 ▲SjD(쇼그렌증후군) ▲CLE(피부 홍반성 루푸스) ▲CIDP 등에서 2026~2028년까지 연속적인 임상 탑라인 결과 확보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임상 3상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탄파너셉트)’과 임상 2a 진입을 앞둔 파킨슨병 치료제 ‘HL192’도 진척되고 있습니다. 역노화 기반 안·이과 치료제 역시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과제로 선정돼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바토클리맙과 HL161ANS를 중심으로 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이 순항 중이며, 중추신경계 및 노화성 질환 분야에서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출 성장과 혁신 치료제 개발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