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950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영업이익은 555.5% 증가했습니다. 국내외 시장에서 주력 브랜드의 고른 성장과 사업 구조 개선 효과가 반영됐습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및 데일리뷰티 부문에서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설화수 윤조에센스, 비타티놀 세럼, 레티놀 라인 등 핵심 제품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MBS·e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를 확대했습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4% 늘었습니다.
해외 사업도 크게 성장했습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611% 증가했습니다. 미주 지역에서는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와 라네즈·이니스프리의 성장이 지속됐고, 유럽에서는 영국 중심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18% 늘었습니다.
중화권은 거래 구조 개편 효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냈고, 기타 아시아 지역도 라네즈·에스트라 성장으로 매출이 9% 증가했습니다.
자회사 성과도 이어졌습니다. 에뛰드는 컬픽스 마스카라를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에스쁘아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로 매출을 늘렸습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했고, 오설록은 오프라인·온라인 채널에서 동반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에 따라 유통 파트너십 확대와 다양한 사업 모델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