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의 2분기 영업이익율이 1분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23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062억원, 영업이익 20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줄어들은 금액이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5% 줄었습니다.
전력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지만 배전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했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약 7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지난 2024년 20.1%로 20%를 돌파한 이래 2025년 1분기 21.5%, 2025년 2분기 23.1%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2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9억9600만달러를 달성하며 상반기 누계 23억31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주 잔고는 6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기기 인프라 수요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전략적 수주와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수주는 전분기 대비 소폭 둔화했지만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고 제한적인 공급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우려 요인이었던 관세 영향을 반영하고도 마진이 20%대를 유지하고 있고 북미 수주잔고 비중도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