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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디지털자산TF’ 신설…스테이블코인 본격준비

2025.11.06 14:32:58 하나금융 ‘디지털자산TF’ 신설…스테이블코인 본격준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ㅣ하나금융그룹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디지털자산과 AI 중심 금융대전환에 나섭니다. 하나금융은 지주 산하에 '디지털자산TF'를 구성하고 은행·카드·증권 등 관계사간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했습니다. TF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현물ETF,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분야 발전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안전성과 신뢰를 토대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준비금 관리, 실생활 연계를 위한 유통망(사용처) 확보, 안전한 보안체계 확립, AI 기술 연계, 통화·외환 관련 정부정책 공조 등 기술·산업·정책 전 분야에 걸친 스테이블코인 협력체계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관리에 대한 기술검증(PoC)과 연구를 하며 기술역량을 축적하고 있다"면서 "금융산업에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는 과정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제도적 측면 외에도 그룹의 우수한 보안체계와 인프라 등 기술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디지털금융의 또 다른 축으로 AI 중심의 금융 인프라 혁신을 내세웁니다. 하나금융은 2018년 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독자적 AI 연구조직으로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설립했습니다. 이곳에선 ▲데이터사이언스(신용평가·손님관리·이상거래탐지) ▲자산관리(AI Quant)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AI 플랫폼 등 금융 관련 AI 주요분야를 연구하며 AI 내재화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은행·증권 등 주요 계열사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영업현장 위주로 AI 활용을 확대하는 중입니다. 하나금융은 2026년 1월 시행 예정인 'AI기본법'에 대비해 책임있는 AI 활용을 위한 법률검토, 가이드라인 제작, 체계화된 AI 위험관리방안 등 'AI 거버넌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10월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중 디지털금융 주도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디지털자산과 AI가 새로운 금융패러다임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는 총 100조원 규모로 생산적금융에 84조원이 투입됩니다. 하나금융은 AI를 생산적금융 핵심영역으로 설정해 선도적으로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AI 기반 전략적 시너지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그룹 AI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자산은 향후 금융시장에서 자본시장과 결제인프라 혁신을 이끌 핵심영역으로 그룹 차원의 대응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AI 기반 금융인프라 혁신을 통해 손님 맞춤형 서비스, 리스크 관리, 내부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등 디지털 자산과 AI 두축을 기반으로 디지털 주도 금융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 獨 플랙트 인수 완료… 글로벌 공조 사업 본격화

2025.11.06 10:21:4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6일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 인수 절차를 완료,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의 생산·판매 거점 등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조 솔루션을 개발하고, 단계적으로 양사의 제품·서비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약 2조 3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대형 상업시설·병원 등을 위한 중앙공조, 정밀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10여 개의 생산 거점과 유럽·미주·중동·아시아까지 폭넓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터널·선박·방산용 환기, 화재 안전 시스템을 제공하는 ‘우즈(Woods)’ ▲공기조화·유동 솔루션을 담당하는 ‘셈코(SEMCO)’ ▲자동화 기반 빌딩 제어 전문 회사 ‘SE-Elektronic’ 등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로 기존에 강점을 가진 개별공조 중심의 솔루션에서 각종 산업·대형 건물용 솔루션 및 고성장하는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해 B2B(기업간거래) 사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플랙트의 고정밀 공조 제어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AI 기반 빌딩 통합 제어 플랫폼(스마트싱스 프로, b.IoT)을 결합해 스마트 빌딩과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특히 고성장이 예상되는 대규모(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공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플랙트의 차별화한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활용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최상위 공급업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공장, 병원, 바이오 설비와 같은 대형 산업 공조 수요가 큰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지역별로 촘촘하게 구축된 공급망 기반으로 판매·서비스 역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인수 후에도 플랙트의 브랜드를 유지하고, 기존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독립적인 자회사로 운영하도록 해 플랙트의 공조 분야 전문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플랙트 인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들에게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플랙트의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AI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업계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플랙트 트레버 영 CEO는 “플랙트의 글로벌 시장 확장과 기술 혁신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은 미래 지향적인 공조 솔루션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 서비스·B2B 투트랙 AI로 간다…제조업 AX도 가속

2025.11.06 10:48:33

네이버, 서비스·B2B 투트랙 AI로 간다…제조업 AX도 가속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6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팀네이버의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를 개최, 서비스부터 B2B까지 아우르는 두 축의 AI 전략 방향성을 공개했습니다. 네이버는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도입하고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핵심 제조 산업의 AX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단25' 키노트세션의 오프닝을 맡은 최수연 대표는 "팀네이버는 지난 1년간 독자적 기술력으로 검색, 쇼핑, 로컬, 금융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결과, 사용자 만족도가 증가하고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을 얻었다"라며 쇼핑을 시작으로 검색,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내년 1분기에는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가 출시될 예정이며 2분기에는 통합검색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진화한 'AI탭'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트 N'을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에이전트 N'은 '온서비스 AI'를 통해 축적된 버티컬 AI 역량을 고도화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최 대표는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고 '에이전트 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온서비스 AI'를 '에이전트 N'으로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있는 김범준 COO는 '에이전트 N'이 실제 서비스에 구현되어 구매와 결제까지 이어지는 사례에 대해 미리 공개했습니다. 김COO는 "다양한 유형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장점을 살려 쇼핑 에이전트의 경우 실제 구매자와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데이터 등 신뢰도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분석하는 기술적 검증 체계도 갖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N 포 비즈니스'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종민 광고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쇼핑, 광고, 플레이스 등 모든 사업자들을 위한 AI 솔루션으로,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사업자 솔루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합해 사업자가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현황을 손쉽게 진단,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네이버는 창작자들이 AI·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작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은 "AI와 XR 기술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창작의 영역을 확장하고 사용자는 초몰입·초실감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AI 생태계에서 창작자들의 가치를 지키고 생태계에 대한 기여를 보상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도입합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2009년 1000명으로 시작된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은 올해 61만명으로 확대됐습니다. 내년에는 2000억원 규모를 콘텐츠 투자 및 창작자 보상에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이자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AI 생태계 경쟁력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를 확대합니다. 우선 2026년까지 1조원 이상의 GPU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가 본격 운영됩니다. 최 대표는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한국 제조 핵심 산업의 탄탄한 경쟁력 위에 네이버가 갖춘 독보적인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I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산업 특화 AI(버티컬 AI)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중심으로 한 산업 AI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김유원 대표는 "AI는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네이버는 자국의 언어·데이터·산업 구조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소버린 AI 2.0'을 기반으로 산업별 버티컬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제조·방산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 특화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조선, 에너지, 바이오 등 주요 산업의 기업들과 협력해 제조 전 과정의 AI 활용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이 기술을 사우디·태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해 소버린 AI 레퍼런스를 넓혀갈 것"이라며 "헬스케어·농업 등 AI 접근성이 낮은 분야에도 AI 기술 활용을 확대해 산업과 사회 전반의 AI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수연 대표는 키노트 세션의 클로징에서 임팩트 펀드 기반의 '네이버 임팩트'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공유했습니다. 최 대표는 "'네이버 임팩트'를 통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파트너들이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물결효과'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네이버는 AI 교육, 기술 등의 격차를 줄이고 SME와 창작자, 그리고 로컬 사업자들이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LG전자, ‘CES 2026’ 혁신상 휩쓸어…“AI·양자암호 기술 돋보여”

2025.11.06 09:56:4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총 45개의 ‘CES 혁신상’을 휩쓸었습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현지시간 5일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 이중 삼성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7개의 CES 혁신상을,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8개의 CES 혁신상을 대거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총 27개의 혁신상을 차지했습니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 2개를 수상했으며, 2026년형 TV·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0개의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냉장고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비롯해, 2026년형 가전 신제품과 기술로 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XR’,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워치8’로 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양자보안 칩 ‘S3SSE2A’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임베디드 기술 분야에서 혁신상 등 2개 분야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또 ‘LPDDR6’, ‘PM9E1’, ‘탈부착 가능한 차량용 SSD’, ‘ISOCELL HP5’, ‘T7 Resurrected’로 혁신상을 차지했습니다. 하만의 ‘BL 투어 원 M3 Smart Tx’노이즈캔슬링 오버이어 헤드폰도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LG전자는 투명·무선 올레드 TV의 최고 혁신상 등 TV·모니터·로봇청소기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webOS 플랫폼과 같은 비 하드웨어(Non-HW) 영역에서도 고루 상을 받으며 차별화한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LG 올레드 TV와 모니터는 화질·게이밍·컴퓨터 하드웨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총 5개의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LG 올레드 TV는 4년 연속 최고 혁신상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는 2년 연속 사이버보안 부문 혁신상과 함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로봇청소기 신제품 ‘히든 스테이션’은 가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차별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LG 스탠바이미 2’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에보 6K’ 등 차별화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골고루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체중↓ 근육↑’…한미약품, 비만신약 美 FDA 임상 1상 승인

2025.11.06 10:43:02

iTN Exclusive 인더뉴스 픽

[인더필드] 김범준 네이버 COO “검색에서 실행 에이전트로 정체성 바꾸겠다”

[인더필드] 김범준 네이버 COO “검색에서 실행 에이전트로 정체성 바꾸겠다”

2025.11.06 16:00:3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회사의 정체성을 '검색'에서 '실행 에이전트'로 바꾸는 AI 전략을 밝혔습니다.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네이버는 비즈니스 전반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트 N'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DAN 행사에서 선보인 '온서비스 AI'를 확장해 에이전트로서 기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날 키노트 연설에 나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고 '에이전트 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범준 네이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에이전트 N이 단순한 신규 서비스가 아닌 네이버의 AI 전략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COO는 "지난해 DAN 행사에서 온서비스 AI를 선보이며 검색에서 발견으로, 사용자 경험의 진화를 선보였다"라면서 "올해는 여기서 나아가 '검색을 넘어 실행까지'의 단계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검색을 넘어선다는 의미에 대해 "검색은 입력된 검색어를 이해하고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면서 "검색을 넘는다는 건 이해와 분석의 대상이 검색어가 아닌 사용자로 이동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COO는 네이버의 AI 서비스가 구글과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AI 서비스와 차별되는 포인트로 실제 사용자에게 체감되는 도움을 주는 것이 가능한 온서비스 AI를 꼽았습니다. 그는 "기술이 아무리 멋져 보여도 그를 통해 사용자 경험이 실제로 좋아져야 의미가 있다"라면서 "서비스를 사용함에 있어 적재적소에 사용자의 맥락을 파악해 도움을 주는 것이야말로 부드러운 에이전트 경험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의 이러한 자신감은 실제 보유 중인 실행 생태계와 인프라와 오랜 기간 운영해 온 역량과 경험에서 나옵니다. 네이버는 자체 검색 엔진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쇼핑, 예약, 지도, 뉴스 등 자체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간의 연계를 통해 온서비스 AI 에이전트의 차별점을 만들어낼 수 있단 것입니다. 이는 데이터 중에서도 신뢰도가 높은 데이터 수집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는 뜻입니다. 김 COO는 "다양한 유형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장점을 살려 쇼핑 에이전트의 경우 실제 구매자와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데이터 등 신뢰도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분석하는 기술적 검증 체계도 갖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에이전트 서비스에 있어서 신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에이전트의 장밋빛 미래를 보고 있지만 신뢰는 놓쳐서는 안될 영역"이라며 "에이전트를 AI 비서로 표현하는데, 신뢰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일을 맡길 수 없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네이버는 실제 구매자나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등 정보와 포스와의 연동을 통해 리얼 데이터를 확보해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이전트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면서 내년 네이버의 모습은 지금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 COO는 "네이버는 이제 단순히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행 에이전트로서 정체성을 바꾼다"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4분기 사용자의 관심사를 파악해 경제 뉴스 등을 선제적으로 브리핑하는 '앰비언트 에이전트'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내년 여름에는 서비스 전반에 개별적으로 적용된 에이전트를 하나로 묶은 통합 에이전트로서 에이전트 N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당초 쇼핑 에이전트는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정된 바 있으나 개별 에이전트에 그치지 않고 통합 에이전트로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 방식을 바꾼 것이 이유라고 김 COO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술적으로도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출시 연기라고도 부연했습니다. 김 COO는 "전반적인 능력이 열화되지 않으면서 우리가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성능과 품질을 확보하고자 했다"라면서 "쇼핑 에이전트를 위한 전용 LLM을 새로 만드는 과정을 진행했다"라고 출시 연기 이유에 대해 답했습니다.


Industry/Policy 산업/정책

LG생활건강, 2024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획득…업계 최다 9회 선정

2025.11.06 10:03:38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생활건강이 2024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에 9회째 선정됐습니다. 이는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에서 최다 기록입니다. 4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으로 나눠 계량화한 지표입니다. LG생활건강은 올해도 협력사 및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경영을 꾸준히 실천하며 동반성장 최우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정부 중점 사업으로 처음 도입된 '안전보건 상생협력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했으며,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유출방지시스템 지원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울러 2024년부터 협력사들과 함께 추진한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을 통해 협력사의 생산량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이는 등 생산 역량 강화에 힘썼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 2회 해외 전시회 참관지원 사업을 시행해, 협


Finance/Economy 금융/경제

우리은행, 말레이 AmBank와 금융협력MOU…진출기업 금융지원

2025.11.06 13:43:3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6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소재 유력 은행 AmBank Group과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AmBank는 기업금융·무역금융 등 지식공유, 현지진출 기업 자문 및 금융서비스, 기업대출·송금·계좌개설 지원, 양국진출 희망기업 공동마케팅 등 금융지원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베트남·인도네시아에 이어 아세안(ASEAN)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전략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말레이시아는 40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주요 교역국입니다. 최근 한국-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한국기업 진출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MOU가 현지 진출기업 금융편의를 제고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7일 한국-말레이시아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Strategic Partnership) 본격이행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여승배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협약은 한국-말레이시아 FTA 타결로 양국 기업진출이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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