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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향후 코스피 단기조정은 대세 상승장의 쉼표”
2025.11.06 09:52:19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이홍구)이 향후 코스피 단기조정은 대세 상승장의 쉼표구간으로 판단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2026년 코스피 타깃을 5000포인트로, 코스피 전략업종으로는 반도체, 원전, 방산, 증권을 제시했습니다. KB증권은 ‘KB 전략 – 코스피, 대세 상승장 쉼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과거 30년간 한국증시의 세차례 강세장(1998년, 2009년, 2020년)에서 코스피 지수의 조정 폭과 기간이 각각 평균 -14%, 1개월 수준을 기록했고, 지수 조정폭이 큰 만큼 코스피 지수가 급반등한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1998~1999년 강세장 경우에 -22% 단기조정 후 코스피 지수는 약 2배 상승한 바 있습니다. 2025년11월 코스피 조정은 3저 호황 국면이었던 1984년 4월과 유사한 상황으로 판단했습니다. 당시 코스피는 10.9% 하락했고 조정기간은 1개월간 지속됐으며, S&P 500도 5% 하락했습니다. 1986년 4월 급락 후 3~4주간 횡보하던 코스피 시장은 재차 급반등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2025년 AI산업과 1999년 닷컴버블 비교 논란은 시기상조로 판단했습니다. 이는 1999년 당시 미국정부 정책에 따른 시장환경과 닷컴 업체 펀더멘털 등이 현 시점과 분명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구체적으로는 ①1999년 미국은 금리 인상기 진입한 가운데, 미 정부의 흑자기조 유지로 긴축정책을 시행해 2025년 현재 미국의 완화된 통화 및 재정정책과 상반되고 ②1999년 닷컴 업체들의 평균 PER은 60배를 기록한 반면, 2025년 현재 AI 기업들의 평균 PER은 30배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AI는 과거 40년간 글로벌 IT 산업의 성장 변곡점을 고려할 때 PC(인터넷), 모바일(아이폰) 이후 세번째 산업혁명으로 판단되고, PC와 모바일산업의 경우 태동 이후 10~15년간 장기간 고성장을 지속했습니다. AI산업은 2022년 11월 GPT 공개 후 불과 3년밖에 지나지 않았고, AI 확장 사이클이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AI 산업과 닷컴버블 비교는 비현실적인 시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KB증권은 50년 한국증시의 세번째 장기 상승장 시작으로 2026년 코스피 타깃 5000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2025년 상승장은 3저 호황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장과 코스피 실적 사이클 시작으로 1985년 이후 40년 만의 강세장 진입으로 판단했습니다. 특히 장기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향후 실적전망 변동에 따라 수정될 수 있지만 코스피는 75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3저 호황에 따라 P/B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반도체, 전력이 견인하며 전년대비 36% 증가한 401조원으로 역대 최대치가 예상돼 코스피 사상 최대실적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전략 업종으로는 반도체, 원전, 방산, 증권 등을 제시했습니다.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현대건설, 현대로템, 한국금융지주를 제시했습니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코스피 시장 PBR은 1.4배로 전 세계 증시 (PBR 3.5배) 대비 -60%, 아시아 (PBR 2.2배) 대비 -37%, 일본 (PBR 1.7배) 대비 -21% 할인거래되고 있어 코스피는 최근 상승에도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돼 코스피의 장기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언급했습니다. ‘KB 전략 – 코스피, 대세 상승장 쉼표’ 리서치 보고서는 KB증권 홈페이지, KB증권 리서치 홈페이지 및 MTS ‘KB M-able(마블)’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는 자산가격 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일부 또는 전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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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서밋]“3만5천 호응 속 ‘글로벌 AI 플랫폼’ 발돋움”
2025.11.05 08:45:2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의 국내 대표 AI 행사인 ‘SK AI 서밋 2025’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는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습니다.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 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AI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폭발적인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효율 경쟁’을 제시하며 ▲메모리반도체 증산 ▲AI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AI 활용 전략을 강조해 주목받았습니다. SK그룹은 2016년~2023년 그룹 내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공유했던 ‘SK 테크 서밋’을 지난해부터 ‘SK AI 서밋’으로 확대 개편해 외부에 개방했습니다. “AI는 혼자 할 수 없고 파트너와 함께 발전해가는 것”이라는 최태원 회장의 철학에 공감한 8개국 78개 국내외 기업 및 학계, 스타트업이 참여해 전년(54개) 대비 44% 늘었습니다. 온·오프라인 참가자는 약 3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000명 늘어나 국내 최대 AI 행사로서 위상을 입증했습니다. 최태원 회장 기조연설은 시작 전부터 1000여개 전석이 조기 마감됐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현장의 열기를 함께했습니다.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글로벌 AI 업계를 이끌어 가는 빅테크 인사들도 직접 메시지를 전해 글로벌 AI 경쟁 속 한국의 AI 경쟁력과 SK AI 서밋의 국제적 위상을 조명했습니다. 올해 서밋에서는 소버린 AI, 에이젝틱 AI, 제조 AI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주제별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각 세션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구현 중인 AI 적용 사례와 기술적 인사이트가 공유되며, 산업별 AI 전환의 구체적 로드맵과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LG AI연구원, 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엔비디아,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국내외 기업에서 마련한 컴퓨팅·인프라·반도체·소프트웨어·의료·유통·에너지 등 AI 전문 분야 강연도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 SK텔레콤과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6세대(6G) 이동통신 핵심 기술 ‘AI-RAN(무선접속네트워크)’, AI 인프라를 뒷받침할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기술력 등 SK그룹 AI 분야 구성원으로부터 듣는 최신 AI 기술동향도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SK그룹 멤버사 뿐 아니라 스타트업, 학계,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며 SK AI 서밋이 국내외 AI 산업교류의 중심 플랫폼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줬습니다. SK그룹은 SK AI 서밋을 통해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AI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입니다. SK그룹 관계자는 “SK AI 서밋이 국내를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K-AI의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신뢰 기반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AI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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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모든 임원 국내 상장주식 매매 금지한다
2025.11.04 17:0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모든 임원의 국내 상장주식 매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4일 결정했습니다. NH투자증권 내부통제강화 태스크포스팀(TFT)는 내부통제, 윤리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부통제강화 TFT는 최근 임원의 미공개정보 사적활용 혐의 조사와 관련해 임원 스스로 성찰하는 모습을 통해 윤리경영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수 금지 대상은 국내 상장주식으로, 해외주식과 ETF 등은 매수 가능하며 기존 주식의 매도는 가능합니다. 이번 결정은 경영진과 주요 의사결정자의 책임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선제적 리스크 차단과 회사의 법적평〮판 리스크를 예방하고자 전격 시행한다는 설명입니다. 해당 매매제한은 오는 6일부터 실시합니다. 윤병운 사장은 “임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윤리경영의 내재화를 통해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며 “윤리경영으로의 근본적 전환점으로 삼고 앞으로도 NH투자증권의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은 같은날 오전 열린 전체 임원회의에서는 경영진 및 임원 50여명이 참석해 이번 사건에 대해서 심각성을 공유하고 책임감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등 윤리경영 내재화를 다짐하고, 바른 윤리의식과 책임감있는 행동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투명한 자본시장 구현을 앞장설 것을 결의했습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 10월30일 합동대응단에서 조사중인 임원을 담당 직무에서 배제하고, 내부통제강화 TFT를 신설했습니다. 윤병운 사장을 TFT 장으로, 준법, 감사 등 관련 임원들로 구성된 내부통제 강화시스템 구축 전담 TFT를 새롭게 조직해 내부통제 강화시스템을 강화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필드] 김범준 네이버 COO “검색에서 실행 에이전트로 정체성 바꾸겠다”
2025.11.06 16:00:30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회사의 정체성을 '검색'에서 '실행 에이전트'로 바꾸는 AI 전략을 밝혔습니다.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네이버는 비즈니스 전반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트 N'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DAN 행사에서 선보인 '온서비스 AI'를 확장해 에이전트로서 기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날 키노트 연설에 나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고 '에이전트 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범준 네이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에이전트 N이 단순한 신규 서비스가 아닌 네이버의 AI 전략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COO는 "지난해 DAN 행사에서 온서비스 AI를 선보이며 검색에서 발견으로, 사용자 경험의 진화를 선보였다"라면서 "올해는 여기서 나아가 '검색을 넘어 실행까지'의 단계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검색을 넘어선다는 의미에 대해 "검색은 입력된 검색어를 이해하고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면서 "검색을 넘는다는 건 이해와 분석의 대상이 검색어가 아닌 사용자로 이동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COO는 네이버의 AI 서비스가 구글과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AI 서비스와 차별되는 포인트로 실제 사용자에게 체감되는 도움을 주는 것이 가능한 온서비스 AI를 꼽았습니다. 그는 "기술이 아무리 멋져 보여도 그를 통해 사용자 경험이 실제로 좋아져야 의미가 있다"라면서 "서비스를 사용함에 있어 적재적소에 사용자의 맥락을 파악해 도움을 주는 것이야말로 부드러운 에이전트 경험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의 이러한 자신감은 실제 보유 중인 실행 생태계와 인프라와 오랜 기간 운영해 온 역량과 경험에서 나옵니다. 네이버는 자체 검색 엔진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쇼핑, 예약, 지도, 뉴스 등 자체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간의 연계를 통해 온서비스 AI 에이전트의 차별점을 만들어낼 수 있단 것입니다. 이는 데이터 중에서도 신뢰도가 높은 데이터 수집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는 뜻입니다. 김 COO는 "다양한 유형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장점을 살려 쇼핑 에이전트의 경우 실제 구매자와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데이터 등 신뢰도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분석하는 기술적 검증 체계도 갖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에이전트 서비스에 있어서 신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에이전트의 장밋빛 미래를 보고 있지만 신뢰는 놓쳐서는 안될 영역"이라며 "에이전트를 AI 비서로 표현하는데, 신뢰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일을 맡길 수 없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네이버는 실제 구매자나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등 정보와 포스와의 연동을 통해 리얼 데이터를 확보해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이전트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면서 내년 네이버의 모습은 지금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 COO는 "네이버는 이제 단순히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행 에이전트로서 정체성을 바꾼다"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4분기 사용자의 관심사를 파악해 경제 뉴스 등을 선제적으로 브리핑하는 '앰비언트 에이전트'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내년 여름에는 서비스 전반에 개별적으로 적용된 에이전트를 하나로 묶은 통합 에이전트로서 에이전트 N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당초 쇼핑 에이전트는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정된 바 있으나 개별 에이전트에 그치지 않고 통합 에이전트로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 방식을 바꾼 것이 이유라고 김 COO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술적으로도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출시 연기라고도 부연했습니다. 김 COO는 "전반적인 능력이 열화되지 않으면서 우리가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성능과 품질을 확보하고자 했다"라면서 "쇼핑 에이전트를 위한 전용 LLM을 새로 만드는 과정을 진행했다"라고 출시 연기 이유에 대해 답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ㅣ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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