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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2684억원…전년比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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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06, 2021, 11:08:18

영업수익 3조3455억원…전년比 2.2% 늘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 개선을 이뤘습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68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수익(매출)과 서비스수익도 늘었습니다. 영업수익은 3조3455억원,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뺀 서비스수익은 2조7667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5.6%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1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8% 늘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실적 개선 배경으로 본격화된 신사업 부문 성장이 꼽았습니다.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은 올 상반기 두 자릿수 성장하며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사업 부문 성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과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388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솔루션 및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호조 등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 사업입니다. 2분기 기업 솔루션 사업 매출은 13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3%, 직전 분기 대비 35.8% 늘었습니다.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3.3% 증가한 187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IDC 사업 역시 온라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수주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늘어난 667억원을 매출로 기록했습니다.

 

2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와 MVNO(알뜰폰)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1조50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수익은 1조4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습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는 1719만8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늘었습니다. 2G 종료 등의 영향으로 MNO 가입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5G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8.8% 증가한 372만7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연내 5G 가입자 450만 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는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 LG유플러스는 보고 있습니다.

 

 

MVNO 가입자도 가파른 증가세가 유지됐습니다. 2분기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79.4% 늘어난 235만7000여 명을 달성했습니다. 셀프 개통을 지원하고 최대 150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을 강화한 ‘알뜰폰파트너스2.0’이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IPTV(인터넷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증가한 53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IPTV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어난 303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인 ‘U+아이들나라’ 등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IPTV 가입자는 지난해 대비 9.4% 증가한 517만30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U+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는 6월 말 기준 4600만 명에 육박합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습니다. 가입자는 463만7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기가 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포인트 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마케팅 비용은 안정화 기조가 이어졌습니다. 상반기 누적 마케팅 비용은 1조1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습니다. 2분기 CAPEX(자본적지출)는 직전 분기 대비 27.2% 늘어난 4833억원을 집행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에도 ‘질적 성장’을 모색한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멤버십 혜택 강화와 신규 결합상품 등을 통해 해지율을 낮춤으로써 무리한 마케팅 경쟁이 아닌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쟁력으로 고객을 늘려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분기 멤버십 혜택에 네이버쇼핑과 밀리의서재, GS25, 쿠팡이츠 등 구독형 서비스를 추가한 ‘구독콕’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지난 1분기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지인 결합 상품 ‘U+투게더’에 대한 반응도 좋습니다.

 

이 같은 노력은 해지율 개선으로 나타났습니다. LG유플러스 2분기 MNO 해지율은 1.2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5% 포인트 개선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수익을 전체 매출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도 미디어·신사업·IDC 등 비통신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올 상반기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유아 콘텐츠 제작사인 몬스터 스튜디오와 드림팩토리 스튜디오 등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와 제휴 및 지분투자 등을 통해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고,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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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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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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