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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2030 성장비전’ 달성 위해 박차 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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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2, 2023, 18:01:07

[2023년 신년사]
성장비전 달성 위한 7개 핵심사업별 중점 추진사항 제시
신성장동력에 대한 체계적 육성 및 ESG 선진기업 포부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새해에는 그룹의 성장비전 달성을 위해 핵심사업별 성장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정우 회장은 2일 2023년 신년사 발표를 갖고 그룹의 중장기 목표인 '2030 성장비전' 달성을 위해 철강, 양·음극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농업바이오 등 7개 핵심사업별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습니다.

 

최 회장은 "철강사업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선제적인 친환경 생산·판매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해외 성장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저탄소, 친환경 특화제품 생산 및 기술개발 고도화에 나설 것이며, 해외는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투자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현지 완결형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는 본격적 시장 확대와 공급망 재편의 기회를 활용해 글로벌 성장 투자를 가속화하고 밸류체인을 강화함으로써 경쟁우위를 극대화 해 나가야 한다"며 "양·음극재사업은 배터리사들의 공급확대 요구에 대응하여 국내 생산능력 증강을 지속하고, 글로벌 OEM사와 연계한 북미 등 해외 생산기반 확보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리튬사업의 경우 "광석리튬 1, 2단계는 올해 말부터 적기에 준공하고,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 2단계 건설은 차질없이 진행함과 동시에 추가 염호 확보를 통해 단계적 확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니켈사업은 "진행중인 투자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정제 및 제련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수소사업은 친환경 제철 전환과 연계하여 2030년까지 50만톤 수소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생산 PJT 참여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에너지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으로 LNG 밸류체인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건축인프라사업의 경우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영역 확장, 신성장 사업 관련 EPC 역량 조기확보를 통한 그룹 내 역할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사항으로 들었습니다. 농촌바이오 사업은 글로벌 조달자산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밸류체인 확장을 통한 메이저 사업자로의 성장 본격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외에도 최 회장은 신성장동력의 체계적 육성과 함께 탄소중립을 필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글로벌 ESG 선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ESG의 경우 핵심사업에서의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및 성과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강화, 이슈발굴, 평가대응 등 관리체계 전반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진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의 사업 정체성을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변화시킨 것 역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 걸음 빠른 선택이었다"며 "이제 또다시 많은 기업이 우리가 선점한 핵심사업들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우리 앞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준비한다는 자부심으로 모두 함께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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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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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먹통은 막아야 하는데’…증권사, 서버 증설 왜 고민하나

‘거래 먹통은 막아야 하는데’…증권사, 서버 증설 왜 고민하나

2025.04.10 08:23: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최근 주식시장에서 전산장애로 인해 시세제공, 매매거래 등이 차질을 빚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매매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고민하는 가운데. 매매체결시스템 서버 증설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주문량 급증 등에 대비해 여유있게 서버 용량을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지만 본사와 가까운 수도권에 마땅한 데이터센터를 찾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수도권 전력사용 규제도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국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한데 이어 이달 3일과 4일에는 키움증권 거래플랫폼 매수·매도 주문지연이 발생했습니다. 뒤이어 지난 5일에는 미국 중개증권사 거래시스템 문제이긴 하지만,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미국 주식거래를 위한 시세제공이나 매매체결 확인 및 정정·취소 주문이 지연됐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사 데이터관리 또는 거래플랫폼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서버 증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주문 송수신 과정은 ▲투자자가 사용하는 매체인 MTS나 HTS에서 주문이 전송되면 ▲증권사 정보분배 서버를 거쳐 주문 원장 서버로 전달, 매매 정보가 취합된 후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으로 넘어가 최종 체결되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MTS나 HTS에서 주문이 폭증하면 증권사 정보분배 서버가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추는 전산장애가 일어납니다. 이 경우 이후 과정들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이 복구되기 전까지 주문체결이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병목현상에 따른 체결지연과 같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서버용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한 증권사 데이터관리 담당자는 "서버를 늘린다고 해서 전산장애가 근절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무래도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 늘기 때문에 (사고를) 줄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대형 증권사를 취재한 결과 증권사에서 평균적으로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10만TPS(Transactions Per Second)로 추산됩니다. TPS는 초당 주문 처리 건수를 의미합니다. 예컨대 10만TPS면 1초에 최대 10만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주문에는 매매 거래를 포함해 체결확인, 시세조회 등이 포함됩니다. 통상 증권사 MTS와 HTS에 동시접속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은 정규장 개장 10분 전인 오전 8시50분부터 9시30분입니다. 이때 일부 증권사 거래 매체에는 최대 50만명이 몰리기도 하는데 만약 개장과 동시에 접속자가 급증한다면 병목현상에 따른 접속제한이나 거래체결 지연과 같은 전산장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50만명의 접속자가 주문을 1개씩만 내도 50만TPS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TPS를 늘릴 수 있는 서버증설이 필요한데, 문제는 서버를 갖출 마땅한 공간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삼성증권이 올해초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는 지난해말 기준 44개로 수요 대비 부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2년에는 전년대비 1개만 늘면서 2023년까지 과부족 현상이 극심했습니다. 추진 프로젝트 절반 이상이 착공 지연된 결과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6월 지방 개발 유도를 위한 정책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으로 수도권에서 전력 확보가 어려워진 점도 증권사 서버 증설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 인프라 담당자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하루 거래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전력 소비량은 평균 15~17MW(메가와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5MW 이상의 전력수요가 발생해 전력계통에 부담을 줄 경우 한국전력이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특별법 조항도 부담스럽다는 설명입니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시설 확충을 한다면 관리와 접근이 용이한 수도권이 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며 "계약조건이나 보안 안정성, 입지 등을 충족하는 물건을 찾는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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