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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생보협회장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로 신뢰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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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31, 2022, 11:12:54

[2023년 생명보험협회 신년사]
생보사 경쟁력강화 위한 규제혁신
자회사 업무 범위 제한 규제 개선
보험회사 업무 위탁 범위 확대 등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2023년 새해 생보산업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희수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주요기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 내외로 예측했고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요약되는 대내외 경제환경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가구당 생명보험 가입률이 81.0%로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출산율은 0.7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보험산업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정희수 회장은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로 3가지를 꼽았습니다.


먼저 새해 보험업계에 도입되는 새 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연착륙입니다.


IFRS17은 보험부채 평가방식의 변화(원가 평가→현재가치 평가), 보험수익 인식기준의 변화(현금주의→발생주의)를 골자로 합니다.


이에 따라 현행 보험사 건전성 감독기준인 지급여력(RBC) 제도는 새 회계제도 및 국제보험자본기준(ICS)과 부합하도록 자산·부채 공정가치 기반의 신지급여력제도(K-ICS, Korean-Insurance Capital Standard)로 개편됩니다.


정희수 회장은 "새해는 자산·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는 해"라며 "신제도 적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현안을 해소해 안정적 제도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시대, 금융기업뿐 아니라 빅테크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하기 위해서는 규제혁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자회사 업무범위 제한 규제 개선, 보험회사 업무위탁 범위 확대 등 규제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명보험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와 관련해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 전산화'를 약속했습니다.


정희수 회장은 "실손의료보험은 4000만명이 가입한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지만 보험금 청구시 종이서류 제출이 필요해 많은 소비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를 전산화해 4000만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쉽고 편리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보험시장 확대안도 언급했습니다.


정희수 회장은 "생보업계는 공적복지제도를 보완하는 사회안전망 한 축으로 고령화시대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연금보험 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과 함께 요양·상조서비스 진출을 통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높은 수준의 요양·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희수 회장은 "보험산업은 산업경계의 모호화, 새로운 제도 도입, 급속한 고령화와 MZ세대 부상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변화에 대응하고 새롭게 만들어 나간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변화를 주도하면서 생보산업 혁신과 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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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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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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