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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연매출 첫 5000억 돌파…별도 기준 첫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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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07, 2023, 11:02:22

카카오페이 2022년 실적공시
연결기준 매출 5217억원. 영업이익률 6.9%
IDC센터 화재 영향에도 결제매출 증가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페이[37730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521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 연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공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18조원입니다. 1년전보다 19% 늘었습니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26%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액의 29%인 34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은 455억원으로 전년 272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했습니다.


다만 연간 당기순이익은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27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도 6.9%로 최초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229억원, 영업손실은 자회사 손실 영향으로 22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에 견줘 22.8% 줄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3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10·11월 판교IDC센터 화재 영향이 있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0.9조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2022년말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사용자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3944만명이며 월간 활성 사용자는 2302만명으로 7% 증가했습니다.


사용자 1명당 거래건수는 7% 증가한 101건, 월 거래 금액은 거래 건수보다 높은 9.5%의 성장률을 보이며 44만7000원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최근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주식 체결건수와 월평균 거래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활동성 등 지표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일본과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 중국 등 글로벌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장하고 있고 올해에는 신규 국가 론칭과 국가별 결제처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결제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페이는 중국에서 사용 가능한 최초의 해외 간편결제 사업자"라며 입출국 규제가 완화하고 올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예정된 아시안게임이 열리면 사용자 수와 결제처가 늘면서 해외 부문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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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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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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