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현대건설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잠정집계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 5조4308억원, 영업이익 1537억원, 당기순이익 23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8%, 58.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0.2% 감소했습니다.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액 15조1556억원, 영업이익 5006억원, 당기순이익 6428억원 기록했습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50.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1.0% 줄었습니다.
현대건설 측은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힐스테이트 더 운정,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누계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장부상 외화순자산의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상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신규 수주는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 및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 독보적 국내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28조72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달성률은 101.3%, 수주잔고는 91조2506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이어갔으며, 지불능력 지표인 유동비율은 186.6%, 부채비율은 104.8%를 기록했습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조6753억원, 순현금은 2조952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의 실적 확대와 유동성 확보로 중장기 안정적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며 "소형모듈원전(SMR),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등 미래 사업전략과 연계한 신사업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우수한 기술력,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확장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