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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분기 영업익 전년비 6.6% ↑…전 법인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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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4, 2022, 11:11:01

3분기 영업익 1217억..매출 7411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그룹은 오리온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74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7% 늘어난 8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에 따르면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등에도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현지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전 법인 매출액이 증가했습니다. 원재료 공급선 다변화, 생산효율 개선 및 매출 확대를 통해 제조원가 상승 압박을 완화하며 영업이익도 늘었습니다.

 

한국 법인 매출은 17.6% 증가한 2360억원,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332억원입니다. ‘닥터유’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25% 늘었습니다. 원부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조원가율이 전년 대비 약 6%p 올랐으나, 해외법인 매출 상승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30억원 증가하고 수출물량 확대로 이익이 발생했습니다.

 

올 4분기에도 감자·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비스킷·스낵·젤리·마켓오네이처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음료사업도 ‘닥터유 제주용암수’ 제품 속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중국 법인은 매출이 3357억원으로 5.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96억원으로 14.3% 감소했습니다.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고 스낵과 젤리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지만, 제조원가 및 물류비용 등이 오르며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4분기에는 명절 수요 공략에 나섭니다. 한국의 설날에 해당하는 ‘춘절’ 성수기를 앞두고 현지 문화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예년보다 빠르게 출시할 예정입니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스낵류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합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이 1130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44.0%, 65.8% 신장했습니다. 파이·스낵·비스킷·젤리 등 전 카테고리에 걸친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이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입니다. 비용 구조 효율화를 바탕으로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4분기에는 베트남 최대 명절 ‘뗏’을 대비한 선물용 패키지를 내놓고 대량 구매 수요가 큰 B2B(기업 간 거래) 판매를 추진하는 등 성수기 공략에 집중합니다. 대용식 시장 내 신규 카테고리인 레이어케이크 제품도 선보여 신성장동력으로 키워갈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 매출은 103.4% 증가한 623억원, 영업이익은 181.5% 늘어난 106억원입니다. 뜨베리 신공장 본격 가동 이후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 제품 생산량이 늘면서 9월 가동률이 138%에 달했습니다. 4분기 파이·비스킷 생산라인 신공장 증·이설을 추진해 딜러 및 거래처 수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4분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설 성수기를 철저히 대비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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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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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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