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가 국내외 전자담배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KT&G(대표 백복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6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0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8.8% 증가한 463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T&G에 따르면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성장세와 글로벌 담배사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일시적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별도 기준 KT&G 매출은 9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고 영업이익은 3078억원으로 5.1%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061억원으로 같은 기간 36.5% 증가했습니다.
3분기 국내 궐련 총수요는 169억6000만개비로,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소비 이전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습니다. KT&G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0.4% 감소한 110억5000만개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신제품·초슬림 제품 수요 증가로 시장점유율은 65.2%로 0.1% 늘었습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지속적인 수요 확대로 침투율이 상승하며 16.7%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내 스틱 점유율은 48.5%를 차지했습니다. 높은 디바이스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해외궐련 시장은 신 시장 수출량 증가와 인니법인 주도의 해외법인 성장으로 전년 대비 29.7% 증가한 122억개비를 팔았습니다. 매출액은 고단가 시장 판매량 증대 및 환율효과로 43.7% 늘어난 25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는 현지 수요 확대에 따라 디바이스 및 스틱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는 매출 4290억원, 영업이익 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9.2%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국내 면세수요 회복세 및 중저가 특판매출 증가, 상해 봉쇄 해제 후 중국시장 성장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홈쇼핑 편성 전략 조정과 고수익 면세채널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늘었습니다.
KT&G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 신규 플랫폼 출시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 시장 주도적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동시에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벌 건기식 홍삼 등 회사의 미래 전략 사업 분야에서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