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로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1일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7% 감소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911억원으로 전년 대비 58.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2.8% 줄어든 20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에 접어들면서 백신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미국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을 위탁생산(CMO)하고 있습니다. 또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자체 개발해 지난 9월 물량을 출하한 바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해 노바백스 국내 공급분 원액이 매출에 반영됐지만 올해 3분기는 변이주 백신 생산 준비로 노바백스 CMO 매출이 저조했다"며 "4분기에는 스카이코비원 선구매분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