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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기아 ‘EV6’...새 디자인 철학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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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5, 2021, 12:03:02

기아 디자인 지향점 ‘오퍼짓 유나이티드’ 적용한 첫 차량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기아가 내놓는 최초 전용 전기차 ‘EV6’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아(대표 송호성 최준영)는 15일 신규 디자인 철학 발표와 함께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새 디자인 철학은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입니다. EV6는 해당 철학을 담은 첫 차량입니다.

 

회사 측은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이라는 의미”라며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자 대비적인 개념을 결합해 만들어 내는 시너지로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EV6부터 앞으로 출시될 모든 차종에 적용될 계획입니다.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Life) ▲평온 속의 긴장감(Tension for Serenity) 등 다섯 가지 속성이 골자입니다.

 

EV6 외관에서 중점적인 지향점은 ‘미래지향성’입니다.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했습니다. 기아를 상징했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한 결과물입니다. 주간 주행등(DRL)은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했습니다.

 

측면부 하단에서부터 리어 휠하우스를 관통해 테일 램프까지 이어지는 ‘다이내믹 캐릭터’는 EV6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상단 바디와 하단 바디를 대비시키는 방식으로 구성해 차별점을 뒀습니다.

 

후면부 스포일러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 클러스터 램프와 통합했습니다. ‘윙타입 루프 스포일러’와 함께 공력성능을 구현합니다. 또한 리어 LED 클러스터 램프는 조명에 더해 빛을 매개체로 독특한 패턴을 형상화했습니다.

 

리어 범퍼 하단 부분은 유광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했습니다. 범퍼 하단에 적용된 디퓨저는 전기차 바닥을 타고 나온 공기 유동이 최적화되도록 디자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내장 디자인 핵심은 전면부를 감싸듯 자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입니다. 운전자를 중심으로 넓게 배치됐습니다. 운전자 전면에는 계기반이 있고 센터콘솔 측은 내비게이션 화면을 포함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표현합니다.

 

센터콘솔은 중앙에 떠 있는 듯한 형상으로 구축했습니다.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고 햅틱 기술을 활용한 터치식 버튼 적용했습니다. 내비게이션 화면 하단에는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전환 조작계를, 센터콘솔 전면부에는 시트 및 스티어링 열선 등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식 버튼을 각각 배치했습니다.

 

EV6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습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는 ▲도어 포켓 ▲크래시패드 무드조명 가니쉬 ▲보조 매트에 쓰였습니다. 이밖에 아마씨앗 추출물은 ▲친환경 공정 나파 가죽 시트에 적용됐습니다.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우리 제품이 고객 일상의 가치를 향상하는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길 원한다”며 “목표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즐거움을 디자인하고 기아 브랜드를 통해 고객이 이를 지속해서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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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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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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