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하언태·장재훈)는 19일(현지시각) 체코 산업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2020 체코 국가 품질상(2020 Czech National Award for Quality)’ 시상식에서 현대차 체코공장(HMMC)이 ‘엑셀런스(Excellence)’ 분야 산업 부문에서 체코 현지 기업 중 유일하게 4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날 시상식은 카렐 하블리첵(Karel Havlíč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겸 경제 부총리 등 주요 정부인사와 백철승 현대차 체코생산법인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현장 생중계로 진행됐습니다.
1995년 시작된 ‘체코 국가 품질상’은 기업 규모와 활동 성격에 따라 ▲엑셀런스(Excellence) ▲스타트 플러스(Start Plus) ▲사회공헌(Social Responsibility) ▲패밀리 비즈니스(Family business) 등 4개 분야로 나눠 품질 프로세스, 품질 만족도, 생산성 등 품질경영과 관련된 제반 요소를 평가합니다.
인터뷰와 현장심사를 통해 수상 기업을 결정하며 체코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평가받습니다. 비영리 단체인 ‘체코 국가 품질상 위원회’가 목표 수준에 따라 분야별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국가 차원의 행사를 통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이날 현대차가 수상한 최우수상은 엑셀런스 분야 ▲산업 ▲공공 ▲혁신 중 산업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체코 내에서 3년 이상 활동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합니다. 수상 효력은 3년이며 3년 후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현대차는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2010년 스타트 플러스(Start Plus)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1년, 2014년에 엑셀런스 분야 최우수상을 거머쥐었습니다. 2017년에는 체코 현지 기업 중 유일하게 3회 연속 엑셀런스 분야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에 4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체코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자 최고 품질경영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현대차 체코공장 관계자는 “현대차 체코공장은 혁신과 효율, 지속가능한 성장,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품질경영으로 최고 수준의 품질기업 이미지를 지속 유지해 유럽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체코 3대 도시인 오스트라바 인근 노소비체 지역 있는 현대차 체코공장은 i30, 코나EV, 투싼 등 현지 전략 차종을 생산합니다.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생산 약 350만여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