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기아(대표 송호성·최준영)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7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작년 4분기(1조2천816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16조581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3.8% 증가했습니다.
1분기 글로벌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6.4% 증가한 68만9990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 11.4% 증가한 13만75대를 판매했고 해외에서 5.3% 증가한 55만9915대를 팔았습니다.
국내 시장은 협력업체 가동 중단에 따른 광주공장 생산 차질 여파에도 쏘렌토와 카니발, K5 등 주요 신차가 인기를 끌며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쏘넷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는 인도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고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RV 판매 비중은 작년 동기 대비 6.4%포인트 상승한 59.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기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주요 시장에서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완벽히 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대체소자 확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유연한 생산 계획 조정 등을 통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RV 모델 중심의 판매를 지속하는 동시에 K7의 후속 모델로 새로 출시한 K8의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텔루라이드, 쏘렌토, 셀토스 등 고수익 RV 모델과 신차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