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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3분기 영업익 12.3% ↑…‘제로 시리즈’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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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03, 2023, 18:11:04

밀키스 제로·새로 등 제로 슈거 성과
3분기 매출 8304억원, 전년비 5.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가 제로 슈거 소주, 제로 칼로리 음료 등 제로 시리즈 상승세가 이어지며 3분기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3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8304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습니다.

 

별도 기준 음료 부문의 3분기 매출은 5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2억원으로 같은 기간 2.8% 감소했습니다. 

 

음료 사업은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긴 장마, 여름철 폭우 등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와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 고환율, 이자비용 등 사업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탄산음료, 커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탄산 음료는 올해 상반기에 선보인 ‘밀키스 제로’, ‘칠성사이다 블루라임’과 기존 제로 슈거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습니다. 에너지음료는 운동 및 야외 활동시 에너지 보충 등 수요 증가로 매출이 42% 늘었고 스포츠음료 카테고리 매출은 10.9% 증가했습니다. 

 

특히 건강 지향적 식생활 변화에 따라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1년 2월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슈거’ 출시 이후 2021년 890억원, 지난해 1885억원, 2023년(1~3분기 누적) 20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주류 부문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2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110.2% 신장했습니다.

 

거리두기 종료 이후 주류 매출이 유흥시장 중심으로 변하면서 소주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보다 28.2% 늘었습니다. RTD 카테고리는 98.4%, 청주는 0.9% 각각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맥주 매출은 26.6%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와인과 스피리츠도 각각 전년보다 9.2%, 13.2% 줄었습니다.

 

올해 1~3분기 누적으로 보면 소주 카테고리 매출이 27.9%(555억원) 증가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습니다. 제로슈거 소주 새로는 1~3분기 누적 매출 927억원으로 연간 1000억원 매출 돌파가 확실시됩니다. 당사 추정 소주 시장 시장점유율(M/S)은 21%(새로 8.5% 포함)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올 4분기부터는 ‘필리핀펩시’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됩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필리핀펩시 지분을 73.6%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9월 29일 경영권 취득이 마무리됨에 따라 4분기에 종속기업으로 편입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필리핀펩시 매출은 9087억원으로 올해 1조원 돌파가 예상됩니다.

 

주류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의한 소비 둔화 경향이 보이며 주정, 맥아와 같은 원재료 및 물류비 등 부대비용의 지속적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롯데칠성음료 측 설명입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로 음료 시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판매채널 확대,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4분기에는 알코올 도수 4.5도의 클라우드 라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또 충주공장의 음료, 소주 하이브리드 생산을 통해 가동률을 개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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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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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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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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