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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손실 6621억…6개 분기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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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6, 2023, 13:10:14

매출액 4조7853억원, 순손실 7754억원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 감소
“4분기 흑자 전환 기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20]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662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6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4조78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7714억 원 대비 29.3% 줄었고, 순손실은 7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7740억원 대비 0.2% 늘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2분기 영업손실 4883억원으로 집계된 이래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올해 1분기 1조984억원, 2분기 8815억원 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는 축소됐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고, 손익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전방 수요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사업 구조 고도화와 원가 혁신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3%, 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IT용 패널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9%입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성에 따른 출하 증가가 부진했으며 전방 산업 세트 수요가 구조적으로 회복되지 못해 패널 출하량 증가로 연결되지 못했다"라면서 "모바일의 경우 스마트폰 생산 일정 지연으로 신제품 효과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수요와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전사 차원의 지속적인 원가 혁신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초대형 제품 중심의 고객 포트폴리오 강화와 핵심부품의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활용해 모바일 제품 출하를 본격 확대해 나가는 한편, IT용 OLED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하며 2024년 양산·공급체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OLED와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김희연 LG디스플레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미중 무역 이슈 등으로 고객들이 공급망 관리(SCM) 안정 측면에서 소싱 전략 변화를 원하는 상황이어서 자사로 공급 요청이 많아진 게 사실"이라면서도 "큰 틀에서 LCD TV 사업과 관련한 기존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현 CFO는 "전방 산업의 패널 재고 조정이 완화되고 연말 성수기 수요 대응을 위한 중대형 제품과 모바일 신제품 패널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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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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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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