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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순익 1.2조…올해 누적 11% 감소한 3.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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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7, 2023, 15:10:41

2023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희망퇴직·투자상품 충당부채 등 일회성비용 인식
이자이익 기업대출 증가에 소폭 성장…누적 8조원
3분기 주당 525원 배당, 1000억 자사주 매입·소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이 1년 전보다 26.6%(4323억원) 큰폭 감소한 1조19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날 나온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보면 3분기 신한금융은 직전인 2분기 대비로도 3.7%(462억원) 줄어든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81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4조3068억원) 대비 11.3%(4885억원) 감소한 실적입니다.


신한금융은 "견고한 영업이익 흐름에도 은행 희망퇴직 비용 743억원, 증권 고객 투자상품 충당부채 1200억원 등 비경상비용 인식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7% 감소했다"고 설명합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인식했던 증권사옥 매각이익(세후 3220억원) 소멸효과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볼 수 있는 순이자마진(NIM)은 그룹 1.99%, 은행 1.63%로 각각 2분기보다 0.01%포인트(p) 낮아졌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2%p, 0.05%p씩 떨어졌습니다. 그룹 NIM은 카드 NIM이 대출상품 수익률 개선 및 유이자 할부 증가로 분기중 4bp(1bp=0.01%p) 개선됐지만 은행 NIM이 하락하면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습니다.


은행 NIM은 우량자산 중심 대출성장, 연말 조달환경을 고려한 선제적 조달 등으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다는 게 신한금융의 설명입니다.


신한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이자수익-이자비용)은 2조7633억원입니다. 1년전보다 1.1%(312억원), 직전분기보다는 2.6%(691억원) 늘었습니다.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에 힘입었습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3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1997억원) 불었습니다.


비이자이익(9133억원)은 지난해 3분기(5434억원) 대비 68.1%(3699억원) 대폭 증가했습니다. 금리·환율 상승으로 유가증권 이익이 줄었지만 신용카드, 증권수탁, 신탁 및 리스 수수료 등 고른 성장세를 보인 수수료이익과 보험영업 호조에 따른 보험계약마진(CSM) 상각 증가 등으로 보험이익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9458억원으로 1년전보다 32.9%(7300억원)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678억원, 3분기 누적으로는 1조4773억원입니다. 신한금융은 "금리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충당금이 증가하며 3분기 누적 기준 대손비용이 73.4%(6252억원) 증가했다"며 "시장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보수적 충당금 적립 등 위기대응을 위한 충분한 버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그룹사별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은 91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1년전보다 1.0%(91억원) 소폭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소폭(0.3%) 늘어난 2조5991억원입니다.


신한카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1750억원)보다 13.0%(228억원) 감소한 1522억원입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6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2%(1185억원) 줄었습니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184억원) 감소하고 누적으로는 15.4%(572억원) 증가한 4276억원입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IFRS17)에 따라 측정된 신한라이프의 9월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2000억원이며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잠정치)은 21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신한금융은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3분기 배당금을 주당 525원으로 결정하고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취득·소각도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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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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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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