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LG전자, 3분기 영업익 9967억…전년비 33.5%↑

URL복사

Friday, October 27, 2023, 19:10:38

3분기 영업실적 공시
매출액 20조7094억원, 순이익 4852억원
전장·HVAC 등 B2B 사업 확대 매출 성장 견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99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5% 늘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20조7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21조1768억원 대비 2.2% 줄었고, 순이익은 48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65억원 대비 44.2% 늘었습니다.

 

LG전자는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도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7월 '2030 미래비전' 발표 당시 ▲B2B 성장 ▲Non-HW 사업모델 ▲신사업 확보 등을 3대 동력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2030 미래비전은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B2B 사업 확대 매출 성장 견인

 

전장, HVAC(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올 들어 LG전자 매출에서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대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B2B 매출액을 4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 7조4574억원, 영업이익 50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매출액은 수요감소에 대응해 주요 제품의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 공략과 냉난방공조, 부품, 빌트인 등 B2B 비중 확대를 지속하며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장(V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2조5035억원, 영업이익 13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은 전 분기 통틀어 최고치입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 규모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머지 않아 회사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주력사업 반열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5686억원, 영업이익 11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연말 성수기에 앞선 판매 확대로 직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가 상승 등에도 마케팅 자원투입 효율화와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따른 수익구조 다변화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1조3309억원, 영업손실 2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IT 수요둔화에 매출과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습니다.

 

4분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화 계속

 

LG전자는 4분기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말 성수기에 접어드는 주요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전장 사업을 앞세운 B2B 고성장을 지속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가전사업의 B2B 영역에 해당하는 냉난방공조에서 나타나는 탈탄소 및 전기화 트렌드를 기회로 삼아 성장에 속도를 더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정부와 협업해 2030년까지 히트펌프 600만 대를 공급하는 사업에도 공동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은 기존 가정용 냉난방 제품에서 환기 및 실외공기 전담공조시스템 도아스 등으로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비스·구독의 신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업(UP)가전 2.0 등의 생활가전 패러다임 변화 또한 지속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북미에서는 업가전의 해외 브랜드인 '씽큐 업'의 업그레이드 콘텐츠 4종을 배포하는 등 생활가전 고객경험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VS사업과 관련해선 고부가 프로젝트 대응에 주력하고,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위치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기지 가동을 본격화하는 등 성장 기조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TV 사업에서 콘텐츠·서비스를 결합하는 고객 관계 중심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webOS TV는 2026년 3억 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비즈니스 솔루션과 관련해서는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노트북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을 앞세워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신사업으로 육성중인 전기차 충전 사업에 대한 투자도 중단 없이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LG전자는 "가전, TV 등에 콘텐츠·서비스, 구독과 같은 Non-HW 영역을 결합하는 사업모델 혁신을 추진하겠다"라면서 "신사업 영역에서는 향후 잠재력이 높고 기존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영역에 집중하며 투자와 육성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배너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