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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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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5, 2023, 18:10:04

3분기 누적 매출 2조6211억원
4공장 전체 가동되며 효율 향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이 올해 6월부터 전체 가동되면서 매출이 늘고 공장 운영 효율이 높아졌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40억원, 영업이익은 31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0억원(18%)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입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조621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7637억원입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3조6016억원 이상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 882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8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43.2%입니다.

 

회사 측은 "장기 대규모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수주 물량과 1~3공장의 운영 효율화, 지난해 10월 가동한 4공장의 매출 반영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노바티스 등 거대 제약회사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2조726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연간 기준 최대 수주 실적입니다. 10월 기준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18억달러(약 15조 9359억원) 규모입니다. 세계 상위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262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 4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3분기 미국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 효과라는 입장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부터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들어설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리터로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가 됩니다.

 

항체-약물 중합체(ADC)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2024년 내 상업 생산 개시를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 9월과 4월에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와 스위스 소재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했습니다.

 

회사 측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기존 제품의 판매량을 확대하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분기 실적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현재 7종은 세계 시장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3종은 임상시험 완료 후 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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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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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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