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한 830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5일 삼성물산이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0조9712억원, 영업이익 8304억원, 당기순이익 70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2%, 당기순이익은 17.5% 증가했습니다.
삼성물산 측은 "고금리가 지속되고 지정학적 리스크 등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사업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 성장세가 지속된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분기 수주는 1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수주는 15조60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상반기 14조4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하며 연간 수주 가이던스를 13조8000억원에서 19조9000억원으로 상향한 바 있습니다.
삼성물산 측은 "4분기에는 국내 오피스 빌딩, 해외 EPC 등 핵심 상품 추가 수주를 통해 연간 목표치로 잡은 19조9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업부문 별로 3분기 실적을 구분할 경우 건설부문은 매출 5조2820억원, 영업이익 3030억원을, 상사부문은 매출 3조2540억원, 영업이익 890억원, 패션부문은 매출 4560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레저부문은 매출 219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식음부문은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바이오부문은 매출 1조340억원, 영업이익 31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물산 측은 "건설부문의 경우 해외 수행 프로젝트들의 매출 상승 등으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됐다"며 "상사부문은 철강 물량 감소 등으로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하락했으나 운영사업장 및 트레이딩 수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패션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하락했으나 수입상품 및 중국법인의 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은 증가했다"며 "레저부문은 파크 컨텐츠 및 상품력 강화를 통한 수익선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률이 제고됐으며, 식음부문은 대외급식 및 식자재 사업 매출 확대와 사업장 운영 효율 제고 등을 통해 수익이 개선됐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