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3401억원, 영업이익 39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06%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슈퍼카 및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고성능 전기차에서 요구하는 타이어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매진해 왔던 연구개발의 가시적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한 이후 판매 지역과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도 활약 중입니다.
이와 더불어, 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 및 해상운임비의 하향 안정화에 따른 외부 요인의 반사이익과 고인치·고성능·전기차 타이어를 포함해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의 전략적 판매 가격 운영 효과가 맞물려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승용차 및 소형트럭용(PCLT) 타이어 매출액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의 판매 비중은 43.4%,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이 57.3%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53.6%, 북미 51.4%, 유럽 34.3% 순으로 기록했습니다. 3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대규모 투자 및 인수·합병 결정 지연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단, 국내 대전 및 금산 공장은 계속해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국타이어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대전 공장은 올해 초 발생한 화재 여파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액만 800억 원대에 달하고 있어 수익성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