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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분기 영업익 4980억…전년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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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8, 2023, 12:11:02

매출액 4조4026억원·순이익 3082억원
엔터프라이즈 사업 성장 매출 견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4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늘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4조4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순이익은 30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5% 늘었습니다.

 

SKT는 "올해 3분기 주요 사업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라면서 "통신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했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조1484억원, 영업이익 4071억원, 순이익 250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브로드밴드(SKB) 매출액은 1조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습니다.

 

AI 사업 초록불…AI 컴퍼니 전환 가속화 전망

 

SKT 별도 기준 이동전화 수익은 2조654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망접속정산수익은 1070억원, 기타 387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T 이동통신 가입자는 311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습니다. 알뜰폰 이용자까지 포함하면 336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습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2310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LTE가입자는 154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었고,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는 1514만명으로 21.5% 증가했습니다.

 

이동통신 사업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2만991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ARPU는 2만797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952만 유료방송 가입자, 687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향후 AI 기반의 마케팅 활동과 망 구축 및 운용 효율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은 4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53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T는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했습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420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상거래 사업 'T우주'는 MAU 220만명을 넘겼습니다. '티딜'도 상반기 거래액이 1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T는 AI 기반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는 전국 300여 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디어 매출액은 3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습니다. SK스토아 매출액은 7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줄었고, 월정액 가입자(PPM)는 142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 진행…성장세 공고화

 

SKT는 헬스케어와 모빌리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AI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10월에는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조비 에비에이션'과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통해, 2025년 국내 최초 상용화를 위한 안정적인 기체 확보 계획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SKT는 AI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AI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 브랜드 '에이닷엑스'의 고도화를 진행합니다. 내년 중에는 미국에 새롭게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에서 텔코(Telco) 특화 LLM과 멀티 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커머스 사업인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에 이어 내년 '넷플릭스' 등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멀티 LLM 등 AI 컴퍼니의 근간이 되는 인프라 역량을 확보하고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는 AI 솔루션을 적용해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AICC, 구축형 및 플랫폼 형태의 생성형 AI의 사업을 추진하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이사회를 통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지난 7월 공시한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매입 완료 후 2000억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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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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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글로벌 시장 교두보 확보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글로벌 시장 교두보 확보

2024.11.20 09:59: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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