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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롯데칠성, 3분기 매출 1조 돌파…연매출 4조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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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05, 2024, 16:11:48

필리핀펩시,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 반영
소비둔화에 영업이익 6% 감소한 787억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005300]가 3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며 연매출 4조원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음료·주류 동반 부진에 영업이익은 줄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50억원으로 28.3% 증가했습니다.

 

음료 부문의 올해 3분기 실적(별도 기준)은 매출 5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15.1% 감소했습니다.

 

내수 소비경기 둔화 흐름 속 긴 장마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하며 3분기 음료 사업이 부진했습니다.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와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탄산, 커피, 생수, 주스 카테고리에서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스포츠음료 카테고리는 스포츠 및 야외 활동 증가와 2분기 선보인 '게토레이 제로'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했습니다. 음료 수출의 경우 '밀키스' ,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 다양한 음료 브랜드가 판매됐고 수출 실적도 전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주류 부문 3분기 실적(별도 기준)은 매출 2042억원으로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7% 줄었습니다.

 

주류 사업은 시장 내 경쟁 강도가 확대된 가운데 수익성이 하락했습니다. 3분기 주류 매출은 전년 대비 4.6% 늘어난 소주와 전년 대비 16.0% 늘어난 맥주, 전년비 +6.1% 늘어난 ‘순하리 레몬진’과 같은 RTD 제품군이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글로벌 부문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3510억원으로 전년비 359.5%(약 2746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72.5% 증가했습니다. 

 

해외 자회사 중 필리핀 법인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영업환경개선으로 인한 매출호조 및 수익성 개선에 따라 매출 2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습니다.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전년 대비 98.6% 개선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9월 29일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를 통해 필리핀펩시 경영권 취득을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지난해 4분기부터 필리핀펩시 성과를 연결재무제표에 반영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주류는 소주, 맥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증류주, RTD, 논알콜 제품 등으로 신규 트렌드에 대응하고 해외에서는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시도할 예정"이라며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 공장 생산라인을 통폐합하고, 물류거점에 자동화센터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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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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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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