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2조19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2조1220억원) 대비 3.6% 증가했습니다. 3분기만 보면 8036억원으로 1년전(7316억원)보다 9.8% 순이익이 늘었습니다.
기업은행은 이같은 호실적에 대해 "시장금리 하락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과 비용 효율화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9월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작년말 대비 9조8000억원(4.2%) 불어난 243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은 0.08%p 상승한 23.32%를 기록하며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를 강화했습니다.
다만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은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3분기 1.76%에서 올해 1분기 1.74%, 2분기 1.71%에 이어 1.67%로 떨어졌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작년 9월말 1.01%에서 매분기 상승해 올해 9월말 1.31%로 높아졌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기상황에 대비해 전사적 여신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중장기 대손비용 감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은행·사회의 가치를 함께 높여가는 선순환의 가치금융 실현을 통해 지속가능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