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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우리금융 순익 ‘3조클럽’ 복귀 청신호…3분기 누적 2.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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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5, 2024, 18:10:28

작년 연간 실적 2조5063억원 초과달성
누적 비이자익 50% 넘게 증가한 1.4조
분기 배당금 주당 180원 "밸류업 이행"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올해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깜짝 성과를 냈습니다.


지난 8월 우리투자증권 출범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게 주효했다고 우리금융은 스스로 평가합니다.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지배기업지분 순이익 기준)은 9036억원으로 작년 동기(8993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1% 늘어난 2조6591억원입니다. 올 들어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2조5063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입니다. 이로써 연간 순이익 3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7조9927억원으로 1년전(7조4998억원)보다 6.6% 늘었습니다. 이자이익(6조6146억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은행 순이자마진(NIM) 하방압력에도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자산성장을 토대로 1년전(6조5999억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8998억원에서 1조3781억원으로 무려 53.2% 급증하며 이익성장세를 강하게 견인했습니다.

 

그간 추진해온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 결과 은행과 비은행 부문 수수료이익(1조5870억원)이 고르게 성장하며 24.2% 증가하고 유가증권 관련이익도 증가세를 유지해 비이자이익(1조3780억원·53.1%↑) 성장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우리금융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254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습니다. 실물경기 둔화와 부동산 PF 구조조정 영향으로 비은행 중심의 경상 대손비용이 증가했지만 이는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우리금융은 설명합니다.

 


핵심계열사 우리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5244억원으로 1년전(2조2898억원)보다 10.2% 증가했습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하며 주주환원 이행과 차질없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우리금융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대선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연말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발달장애인 경제적 자립지원(굿윌스토어) 및 시청각장애 미래세대 의료지원(우리루키 프로젝트) 등 시그니처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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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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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2025.07.03 11:37:1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한국어 특화 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날 오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를 자체 설계·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습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합니다. 토크나이저(Tokenizer)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를 의미합니다.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78.3점을 기록하여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 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T는 이미 A.X 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및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인 모델로 기업들은 파생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SKT는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도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지원 SKT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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