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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베트남 밀고 자회사 끌고” 롯데쇼핑, 영업익 4Q 연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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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7, 2024, 16:11:42

3분기 연결 영업익 1550억 전년비 9.1% 증가
소비침체 및 패션 수요 정체에 매출 4.6% 감소
베트남 롯데몰 하노이 해외 실적 개선 이끌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023530]이 해외사업과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5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전 사업부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9.1% 늘었습니다.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3조5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습니다. 소비 침체 장기화에 따라 매출이 줄었습니다. 전년 대비 그로서리 사업이 5.8%, 하이마트가 5.5% 매출이 줄었습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7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7억원으로 8.0% 줄었습니다. 식품과 리빙 카테고리가 고신장했으나 9월까지 이어진 폭염에 패션 수요가 정체되면서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은 2조4070억원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다만 주요점 리뉴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및 구조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9.7% 줄어든 21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그로서리 사업(마트/슈퍼)은 고물가에 따른 가계 부담과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아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국내 마트 매출은 1조951억원으로 6.5% 줄었고, 영업이익은 351억원으로 16.7% 감소했습니다. 그로서리 중심으로 리뉴얼을 진행한 마트 점포 매출은 5.6% 증가했습니다. 슈퍼의 경우 동일점포 매출 신장률(SSSG) 기준으로 2.5% 성장했습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해외사업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백화점 해외사업은 3분기 매출이 24.6% 증가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서의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0.8%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롯데마트 해외사업은 3분기 매출이 0.4% 늘었고, 영업이익은 12.2% 증가했습니다. 베트남 사업에서 2022년 1분기부터 11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며, 올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률 8.6%를 기록해 수익성 확대를 견인했습니다. 

 

e커머스는 수익성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상품의 구성비를 조정하면서 영업이익 적자폭을 41억원 줄였습니다. 

 

하이마트는 불경기와 부동산 침체 등 업계에 부정적 요인이 지속됐지만 매출은 상반기 대비 감소폭을 줄였고,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누계 기준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홈쇼핑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저마진 상품 비중을 축소하고 비용 구조의 효율성을 확대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컬처웍스는 국내 영화 시장의 회복이 부진한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으나, 베트남 영화관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또 판관비 절감 노력과 베트남에서의 영업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183.7% 증가하고, 누계 기준으로는 흑자전환했습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어려운 내수경기의 흐름 속에서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과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를 위한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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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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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보험 자회사 편입 ‘종합금융 완성’...임종룡 회장 “1등 그룹 재도약 큰 걸음”

우리금융, 보험 자회사 편입 ‘종합금융 완성’...임종룡 회장 “1등 그룹 재도약 큰 걸음”

2025.07.01 14:33:3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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