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사진ㅣBNK금융그룹](https://www.inthenews.co.kr/data/photos/20250206/art_17388535585508_250f67.jpg)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80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2023년 순이익 6398억원 대비 25.5%(1629억원) 큰폭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BNK금융은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 PF충당금 등 대손비용 감소로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룹 실적은 은행부문이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부산은행은 2023년 3791억원에서 20.2%(764억원) 늘어난 455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같은 기간 경남은행 순이익은 2571억원에서 3163억원으로 23.0%(592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그룹 은행부문은 전년 대비 21.3%(1356억원) 늘어난 77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비은행 부문은 작년 1679억원(캐피탈 1300억원·투자증권 176억원·저축은행 39억원·자산운용 8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전년보다 17.4%(249억원) 증가한 실적입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이고 연체율은 0.94%로 전분기 대비 4bp(1bp=0.01%p) 개선됐습니다. BNK금융은 "향후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증가가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ㅣBNK금융그룹](https://www.inthenews.co.kr/data/photos/20250206/art_17388535582913_f9c897.jpg)
주주환원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기말배당에도 전분기 대비 4bp 상승한 12.35%를 기록했습니다. CET1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BNK금융은 평가합니다.
이날 이사회는 배당성향 26%, 주당 650원(중간배당금 200원 포함)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면서 순이익의 5% 상당인 4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습니다.
권재중 BNK금융 부사장(CFO)은 "당사에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시한 규모(330억원)보다 더 많이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주당배당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최대화해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