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의 전력기기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690억원으로 전년보다 11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3조32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증가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66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4% 늘었습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8157억원과 1239억원이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은 38억1600만달러를 기록해 목표인 37억4300만달러를 넘었으며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28.8% 증가한 55억41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 등 해외시장 전력기기 수요 증가와 제품가격 상승 등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수주 목표를 38억2200만달러, 매출 목표는 3조8918억원으로 정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지난해 실적 잠정발표와 함께 울산사업장 내 생산공장 신축과 미국 앨라배마 제2공장 건립에 총 3968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투자 효과가 본격화되는 2028년부터는 연간 최대 3000억원의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생산공장 신축과 앨리배마 제2공장 건립과 관련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변압기 수요 증가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