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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샐러드 매장 개편...고객 의견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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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23, 2021, 10:03:12

상품 분류·진열 보기 쉽게 바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지난 1년간 샐러드 매장과 관련해 고객이 제안한 의견 수백 건을 분석해 ‘상품 패키지’와 ‘매장 진열방식’ 등을 바꿔 오는 25일부터 선보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40대와 50대 및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20대와 30대 젊은 고객층 의견을 대폭 수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마트는 개선방향에서 핵심은 30여 개 샐러드를 ▲속성에 따라 5가지 상품군으로 분류하고 ▲상품군별 포장에 각기 다른 5가지 색상을 적용했으며 ▲동일 속성 상품은 모아서 함께 진열해 상품 특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상품 선택 핵심인 ‘베이스 채소’에 따라 상품을 양배추/양상추/유럽채소/어린잎·새싹채소/과채 등 크게 5가지 속성으로 분류했습니다. 또한 포장 띠지 색상을 속성별로 다르게 해 시각적 차별화를 두고 동일 속성끼리 모음 진열했습니다.

 

기존에는 모든 상품이 흰색·검은색 띠지를 사용했으며 상품 속성을 반영하지 않고 진열해 원하는 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개편 후에는 색상에 따라 품목 간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상품 정보가 부족하다는 고객 의견에 따라 상품에 들어간 원물 종류와 총 가짓수 등을 표시하는 등 ‘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한 끼를 대체 할 수 있는 완성형 샐러드 또한 전체 메뉴를 개편해 7종으로 선보이고 토핑 종류에 따라 클래식/미트/씨푸드/치즈로 구분 진열합니다. 이색 상품군 구색도 다양화해 버터헤드, 프릴아이스 등을 활용한 유럽형 샐러드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회사 측은 샐러드 매장을 전면 개편하는 이유는 샐러드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고객 중심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서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이마트 샐러드 판매량은 20.4% 늘었으며 올해도 매출이 38.9% 증가했습니다.

 

이마트는 개펀을 기념해 25일부터 일주일간 채소 코너에서 판매하는 샐러드 전 품목을 20% 할인하고 냉장 드레싱과 동시구매 시 추가 10% 할인합니다. 총 30여 개 원물/완성형 샐러드를 할인가 기준 1000원대에서 5000원대에 준비했습니다.

 

이상현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기존 샐러드 매장에 대한 고객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고객 중심 매장을 만들었다”며 “새로운 샐러드 매장을 선보이는 동시에 전 품목 할인행사에 돌입해 알뜰한 쇼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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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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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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