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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 안한다”…신세계그룹, 단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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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2, 2021, 15:06:50

인수 조건 협의 길어지며 중도 하차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네이버가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철회했습니다.

 

네이버는 22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네이버 의사와 별개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타진해 왔습니다. 인수 가격의 80%를 신세계그룹이, 나머지 20%를 네이버가 부담하는 식으로 인수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7일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입찰에 참여는 했으나 참여방식 또는 최종 참여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하며 유보적인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애초 예상보다 인수 조건 협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네이버가 중도에 하차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또 이베이코리아는 이미 네이버쇼핑을 경유한 거래액이 높은 편이라 네이버 측에서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해도 큰 실익이 없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네이버가 참여하는 3자 구도보다는 이베이와 신세계그룹간 협상을 통해 인수 건을 매듭지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시장 독과점 우려를 의식한 것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미 국내 이커머스 시장 거래액 1위(18%)를 점유하고 있는데 점유율 12%로 3위인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신세계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은 변함없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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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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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4 09:42:0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자사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이 중남미 8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337억원으로 기존 계약을 포함하면 총 규모는 약 1433억원에 달합니다. 대웅제약은 파트너사 M8(Moksha8)과 협력해 기존 브라질·멕시코에 더해 이번에 중남미 8개국(에콰도르·코스타리카·과테말라·니카라과·온두라스·파나마·도미니카공화국·엘살바도르)과의 수출 계약을 추가 체결함으로써 중남미 10개국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중남미 지역은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권역입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장 규모는 약 8조2000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SGLT-2 억제제 부문은 2022년 약 8600억원에서 지난해 약 1조85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최근 2년간 약 100%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중남미 시장이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 내 주요 거점으로 부상한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공급 기반이 ‘글로벌 1품 1조’ 전략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엔블로정은 국산 기술로 개발된 36호 신약으로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입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의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합니다.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신장·심장·체중 관리 개선 효과도 보여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평가됩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중남미 8개국 계약은 엔블로가 국산 신약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 지역을 넓혀 ‘1품 1조’ 목표 달성과 함께 글로벌 리딩 제약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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