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내실을 다져 회사 기초체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김인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째 접어들었고 지난해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주류시장이 축소되는 등 기업들간 경쟁은 더욱 심화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이지만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며 그 결과 국내에서는 맥주, 해외에서는 소주가 호실적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2019년 출시한 테라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맥주사업부문에서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진로와 참이슬을 앞세운 소주사업부문에서는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올해 경영환경 역시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비전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김 대표는 "불투명한 시장상황과 경쟁기업의 수많은 도전으로 올해 경영환경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하이트진로는 수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생산부터 영업까지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고 내실을 다져 회사의 펀더멘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과거의 경영방식을 새롭게 바꾸겠다며 변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대비를 통해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어떠한 위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성장과 지속경영이 가능한 하이트진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김 대표는 "하이트진로는 뿌리가 깊고 튼튼한 토대 위에 시장과 소비자가 사랑하는 기업, 모든 언론에 박수 받고 존경 받는 기업,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서 대한민국 주류업계 최초로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하이트진로 주총에서는 ▲제70기 재무제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최경택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이은경 한민내장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