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전통적 식품기업에서 벗어나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인 종합식품기업으로 변신과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래 지향적인 종합식품기업으로 변신을 천명했습니다.
풀무원은 30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본사에서 제3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회사는 주주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부터 15년째 토크쇼 형식의 ‘열린 주주총회’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습니다.
이효율 대표는 인사말에서 "풀무원은 올해 사업에서는 식물성 지향 중심의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기업 운영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중심축으로 젊은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역동적인 미래 지향 기업으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풀무원은 지속가능 경영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국내 ESG 평가기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으로부터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도 950개 상장사 중 최고 권위인 'ESG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은 ‘나의 건강과 지구환경’을 위해 동물성 원료 사용을 줄이고 식물성 원료 사용을 지향하는 '식물성 지향 식품'과 동물복지 등 지속가능 인증의 동물성을 주 원료로 사용한 '동물복지 식품’'등 크게 2개 제품 카테고리로 나뉩니다.
풀무원은 올해 식물성 지향 식품인 두부면·두부바·큐브두부, 식물성 대체육 제품인 불고기·순살치킨·카츠볼, 식물성 HMR(가정간편식) 제품인 만두·볶음밥·떡볶이 등을 중심으로 제품 확대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올해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론칭할 예정입니다.
풀무원 관계자는 "동물복지 식품에 있어서도 동물복지란과 냉동밥·만두·소시지 등 기존 제품의 동물복지육 적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R&D측면에서는 세포배양 해산물, 김, 육상양식, 식물성 고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영업보고 및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총 7건에 대한 의안들이 원안대로 가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