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 기업

[2022 주총] 삼성전자 506만 소액주주, 총회에서 던진 질문은?

URL복사

Wednesday, March 16, 2022, 15:03:07

1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총 개최
1600여명의 소액주주 참석 및 온라인 생중계
상정안건 모두 통과, GOS 논란 관련 질의 나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16일 오전에 개최했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는 삼성전자 소액주주 506만명 중 약 1600명이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를 고려해 삼성전자 자체 중계망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김한조·한화진·김준성) 선임 ▲사내이사(경계현·노태문·박학규·이정배) 선임 ▲감사위원(김한조·김종훈)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연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매출 280조원, 역대 세번째인 영업이익 52조원이라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DX부문은 폴더블폰 대세화 등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를 더욱 확대했으며, Neo QLED TV와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업계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고 지난해 실적을 우선 상기시켰습니다. 

 

한 부회장은 부품 사업과 관련해 "DS부문은 메모리 사업에서 서버 중심 수요 성장에 적극 대응하면서 리더십을 공고히 했으며,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EUV 공정의 양산을 확대하고 미국 테일러시에 신규 공장 투자를 결정하는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자평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이를 통해 2021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746억 달러로 2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유지했다"며 "삼성전자는 2020년 미국, 유럽, 중국 지역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한 데 이어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 확대하고, 자원 순환을 위한 많은 노력도 기울이고 있고 온실가스 감축을 포함한 포괄적인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중이다"고 밝혔습니다.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 한 부회장은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1년 기준으로 연간 9.8조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제품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CE와 IM부문을 DX부문으로 통합했으며, 미래지향적 인사 제도 정착을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차세대 GAA를 앞세워 반도체 사업 초격차 기술을 이어가겠다고 천명했습니다.

 

GAA는 트랜지스터의 게이트와 채널이 닿는 면을 4개로 늘린 차세대 기술입니다. GAA 기술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3나노 반도체는 5나노 제품보다 칩 면적을 약 35% 이상 줄일 수 있고 소비전력을 50% 감소시키면서 성능(처리속도)은 약 30% 향상시킬 수 있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미래 기술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경계현 사장은 "상반기에 차세대 GAA 공정 양산으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는 동시에 공정 안정화와 생산확대로 공급능력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AI 등 주요 성장 응용처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주총회에서는 참석한 주주들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는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최근 갤럭시S22의 GOS 사태에 관한 주주의 질문에 한 부회장은 "GOS 기능과 관련해 주주와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고 고객 마음을 처음부터 헤아리지 못했다는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성능 제한을 풀어도 온도 제어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갤럭시 S22는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고 답했습니다.

 

GOS는 고사양·고화질의 게임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구동했을 때 자동적으로 성능을 낮춰 과도한 발열이나 배터리 사용을 막는 시스템입니다. 일부 게임 유저들이 GOS 기능 활성화 시 스마트폰의 성능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삼성전자의 대응에 관한 질문에 한 부회장은 "회사는 해당 지역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고 현지 직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제품 공급은 중단한 상태다“고 답했습니다.

 

이외에도 롤러블폰 출시 여부나 인수합병 관련한 질문에는 보안과 경영 전략을 이유로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3시간 가량 진행한 이날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배너

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2025.10.16 12:17: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동안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하나금융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VC 등 모든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TF'를 구축하고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먼저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 벤처·중소·중견기업·지역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을 공급합니다. 세부적으로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합니다.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직간접투자 민간기금을 출자하며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투자를 하는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조7000억원 ▲지역균형발전 투자 3000억원 등 10조원 규모로 그룹 자체 투자자금을 별도 조성합니다. 하나은행은 K-방산펀드, 중소기업 R&D펀드 등 첨단산업 성장지원 자금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자금 조성을 맡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합니다. VC·자산운용업권 관계사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조원 규모의 민간펀드 결성을 지원합니다. 국내 유일하게 민간모펀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하나벤처스는 동반성장 기반 벤처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민간모펀드를 추가 결성해 총 4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또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특판상품을 신설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해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합니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은 고물가·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안정과 금융취약계층 채무부담 경감,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총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는 경영안정 및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합니다. 신용도 낮거나 담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조2500억원 수준의 보증서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1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특판대출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청년·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5년간 4조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지원합니다. 청년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새희망홀씨대출, 다자녀가구 교육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등 포용금융 신상품도 출시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을 견고히 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주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