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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주총] 윤종규 KB금융 회장 “글로벌·비금융 확대로 미래금융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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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25, 2022, 14:03:30

윤 회장 “동남아·선진국 시장 투트랙 가속화..비금융 분야 시장지배 강화”
KB금융,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 5회째 부결
KB노조, 2017년부터 선임 시도..찬성 5.6% 그쳐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금융그룹 노조가 다섯번째 사외이사를 추천했지만 올해 주총에서도 주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KB금융지주[105560]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가 주주 제안 방식으로 추천한 김영수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부결했습니다. 찬성표는 5.6%에 그쳤습니다.

 

KB금융 노조의 사외이사 추천은 이번 주총이 다섯번째입니다. KB금융 노조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노조 추천 또는 우리사주조합 추천 등의 형태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해왔으나 매번 표 대결에서 패배했습니다. 사외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려면 의결권 주식수의 4분의 1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 주주 과반수의 찬성을 받아야 합니다.

 

주총에 참석한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인사말과 영업보고에서 그룹의 경영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윤 회장은 “그룹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본원적 수익기반을 공고히 하고 견실한 내실 성장을 이루어 내겠다”며 “기업금융과 자본시장에서 수익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역량으로 시장과 고객에게 인정받는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동남아시장과 선진시장의 투트랙 전략을 가속화하고, 비금융플랫폼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하여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노조 추천 이사 선임 건을 제외한 나머지 안건 5건은 모두 통과됐습니다. KB금융 사외이사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가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가 새 사외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찬성율은 99.16%입니다.

 

KB금융에 따르면 최 교수는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심사위원장 ▲NHN재팬 사업고문 ▲e-삼성재팬 사업고문 ▲카카오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국내 대표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입니다.

 

허인 전 KB국민은행장의 후임으로 지난 1월 취임한 이재근 신임 KB국민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안 역시 99.37%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습니다. 

 

임기 만료를 앞둔 기존 사외이사 6명의 재선임도 확정됐습니다. 재선임된 사외이사는 ▲선우석호 이사회 의장 겸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최명희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정구환 평가보상위원회 위원장 ▲김경호 감사위원회 위원장 ▲권선주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 ▲오규택 ESG위원회 위원장 등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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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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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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