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용산사옥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먼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급제, 알뜰폰 고객이 증가하고 미디어 콘텐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등 고객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한 한 해였다"며 "LG유플러스만의 '찐팬' 확보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 해지율 감소, ARPA(가구당 매출) 증대 등 성과를 거뒀다"고 2021년 성과를 자평했습니다.
황 사장은 “올해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 비전과 ‘Why Not(왜 안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빼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롭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통신 분야에서는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고 결합 상품, 장기 고객 케어 등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고가치 가입자를 확대하는 한편 해지율 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황 사장은 B2C영역에 대해서는 "U+아이들나라, 아이돌라이브, 스포츠를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해 이용자의 자발적 확산 구조를 구축하고 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데이터·광고·콘텐츠 사업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B2B 영역은 기업인프라 사업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AI고객센터 등 사업을 기민하게 전개해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영업보고 및 재무제표 승인 ▲신규 사외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고 모두 가결되었습니다.
우선 2021년 영업수익 13조8511억원, 영업이익 9790억원, 당기순이익 7242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습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35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LG유플러스의 2021년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00원을 포함, 총 550원으로 전년 450원에 비해 22.2% 증가했습니다. 별도 기준 배당 성향은 35%입니다
사외이사에 남형두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타비상무이사에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을 신규 선임했습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남형두 교수는 한국저작권보호원 이사,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콘텐츠·플랫폼 산업 전문가입니다. 남형두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임합니다.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은 베인앤컴퍼니 아태지역 정보통신 및 테크 부문 대표 등을 역임하며 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