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2022 주총] 박준 농심 대표 “글로벌 도약 원년 되도록 하겠다”

URL복사

Friday, March 25, 2022, 17:03:13

25일 서울 동작구 농심본사 제58기 정기주주총회
고객중심 제품 개발 및 콘텐츠 기획력 확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이 주주들 앞에서 올해 미국 LA 제2공장 준공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원년을 선언했습니다. 또한 정관 변경을 통해 교육서비스업 진출 계획도 밝혔습니다. 

 

농심은 25일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 빌딩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박준 농심 대표는 올해 경영지침을 ‘Value up(가치경영)’으로 정하고 중점과제로 네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로 제시한 것은 브랜드 가치 제고입니다. 박 대표는 “라면 등 주력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고객중심 제품을 개발하고 주요 브랜드 콘텐츠 기획력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농심은 주력사업 가치 확장을 통한 고부가가치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나아가 건강기능식품과 대체육 사업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 과제는 글로벌 성장 가속화입니다. 박 대표는 "글로벌 성장에 추진력을 얻기 위해 해외 조직을 강화하겠다"며 "생산 및 마케팅 역량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2022년이 농심의 글로벌 도약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전 임직원 모두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농심은 이달 중순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 쿠가몽가의 LA공장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미국에서 연간 총 8억5000만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농심은 이를 바탕으로 수년 내 회사 전체의 매출 가운데 해외에서 절반을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경영체질 개선과 더불어 디지털 인프라 체계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DT) 기반의 시스템 및 프로세스 확충도 약속했습니다. 농심은 전사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난 1월 SK C&C와 손잡고 '농심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끝으로 박 대표는 "앞으로의 기업 활동은 재무적 요소를 넘어서 환경보호 등 비재무적 요소가 더욱 중시될 것"이라며 "4대 추진 과제를 기반으로 대내외 환경과 경영 여건 변화에 체계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해 2022년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 농심은 ▲이병학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신병일 감사위원회 위원 및 사외이사 선임▲교육서비스업의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