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 기업

[2022 주총]LG전자, 정관 변경 ‘의료기기·블록체인’ 진출 본격화

URL복사

Thursday, March 24, 2022, 13:03:10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0기 정기 주총 개최
정관 변경 통해 의료·블록체인·유리 파우더 등 사업목적 추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가 의료기기 및 블록체인과 관련한 사업 확장을 본격화 합니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의료기기 제작 및 판매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 등을 추가하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비즈니스솔루션(BS) 부문과 최고전략책임자(CSO) 조직 내 의료기기, 헬스케어 신사업 전문가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에 꾸준히 주목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를 겨냥해 탈모치료 의료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와 만성 통증 완화 의료기기인 'LG 메디페인' 등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수혈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체불가토큰이라 불리는 NFT에 대한 사업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디지털아트 플랫폼 업체 '블랙도브'와 손잡고 프리미엄 가정용 사이니지 디스플레이에 NFT 아트 컬렉션을 추가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와 협업해 카카오의 디지털 지갑 '클립(Klip)'에 구매 보관 중인 NFT 작품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롭스갤러리' 앱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올 초 진행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간담회에서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올레드가 아트에 최적화됐다고 판단해 왔다"며 "아티스트들과 많이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향후 NFT도 탑재할 계획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서면을 통해 "신사업 운영체계를 정비하고 사업 전략과 연계된 선행기술을 준비하는 등 미래 준비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사장은 "올해도 지속적인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성장 둔화 및 사업 오퍼레이션의 복잡성이 증가될 전망이지만,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고객경험 혁신 등 고객가치 경영에 집중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를 위해 주력 사업의 확고한 시장지위 확보와 사업 모델의 혁신 및 사업 방식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과 미래 준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 정관 변경 승인 외에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한 주총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이사로 재선임하고, 류충렬 KAIST(한국과학기술원) 금융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선임했습니다. 류 교수는 한국회계기준원 공시개선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습니다. 이상구·류충렬 이사 후보는 감사위원회 위원에 선임 됐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배너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