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아시아나항공[020560]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주주총회를 통해 ESG위원회 신설안이 의결됐으며,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3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제3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위원회 신설을 위한 정관변경 안건을 가결하고 이사회를 통해 ESG 위원회와 보상위원회, 안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기존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와 더불어 5개 위원회로 구성됩니다.
특히 ESG경영을 위한 독립적 지배구조를 구축하고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감시와 견제를 통한 진정한 ESG 경영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신설된 ESG 위원회는 위원장 외 위원 2인으로 구성됐으며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습니다. ESG 위원회는 ▲ ESG 경영 계획 및 활동관련 사항 ▲ 중대한 RISK사항 ▲ 채권발행 사항 ▲ 대규모 내부거래 등을 부의 사항으로 명시하고, 시정요구를 직무와 권한으로 넣어 ESG 경영의 올바른 실천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ESG 위원회 설립과 함께 '배러 플라이트, 배러 투마로우(Better flight, Better tomorrow)라는 ESG 슬로건도 확정됐습니다. 슬로건은 더 나은 비행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아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아시아나의 적극적인 ESG 경영 의지를 임직원 및 고객과 공유할 계획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사회와 5개 위원회 활동을 지원하는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ESG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높이려는 노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21년 ESG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본격적인 ESG 경영을 준비해 왔습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는 ▲ESG설명회 개최 ▲ 폐유니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 ▲ESG 슬로건 공모를 진행하는 등 전사적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