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규식 LF 대표는 28일 제품 고급화 및 온라인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F는 이날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LF본사 강당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오규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국제 정세 불안, 물가 상승 등으로 올해 낙관적인 전망이 어려운 가운데 고객층 확대를 위해 회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세 가지 사항을 밝혔습니다.
오 대표는 "현재 국내 패션시장은 명품·수입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기존의 국내 라이선스 및 내수 브랜드의 축소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동안 추진해온 제품 고급화와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고객과 적극 소통해 브랜드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온라인 비즈니스의 중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오 대표는 "시장의 소비축이 온라인으로 변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카테고리별 경쟁력 있는 외부 브랜드와 상품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및 신규 플랫폼 구축, 데이터 기반 마케팅 실행, 고객 트래픽 확대 등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의 변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오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해 신규 해외 브랜드 도입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올해도 LF는 일관성 있는 전략을 펼쳐 주주이익 극대화를 최우선적 가치로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제 16기 연결재무제표 및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 4가지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이날 김상균·정연우 사내이사와 이석준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김재홍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연구교수 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이석준·김재홍 사외이사는 감사위원도 겸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