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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분기·반기 역대 최대 순익…“밸류업 4분기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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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07, 2024, 11:08:04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순익 2분기 1202억·누적 2314억원
고른 성장에 상반기 영업익 3182억원
중저신용자 대출비중 32.5% 역대최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202억원(작년동기대비 46.7%↑)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올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314억원으로 1년전(1838억원)보다 25.9% 큰폭 증가하며 역시 반기 기준 최대 이익을 냈습니다.


이같은 호실적은 지속적인 고객 확장과 뱅킹, 플랫폼 비즈니스 등 전부문의 고른 성장에 기반한 것으로 상반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28.2% 늘어난 318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6월말 현재 카카오뱅크 고객은 2403만명으로 상반기에만 120만명이 신규 유입됐습니다. 펀드판매서비스, 달러박스 등 고객에 필요한 금융생활서비스를 꾸준히 출시한데 힘입었습니다.


상반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1년전보다 9.8% 증가한 1417억원입니다. 플랫폼 수익이 19% 늘며 성장세가 도드라졌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작년말 출시한 '신용대출 비교하기'를 통해 대출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카카오뱅크앱에서 제휴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실적은 10만4000건, 1조2938억원에 달합니다. 모두 2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수신잔액은 2분기말 기준 53조44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10억원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여신잔액은 41조3380억원에서 42조5510억원으로 1조2130억원 증가했습니다.

 


전월세 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분기말 기준 12조4400억원으로 전분기말(11조7830억원) 대비 6570억원 늘었습니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은 상반기말 기준 평균잔액이 4조7000억원, 비중은 32.5%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2분기 연체율은 전분기 수준인 0.48%를 유지하며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보였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환경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해 4분기중 공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을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 첫번째로 선택받는 금융생활 필수앱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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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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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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