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이 배터리 소재 원료가격의 약세 등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포스코퓨처엠이 공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539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43.9% 감소한 수치입니다.
올해 2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9155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3%, 94.8% 감소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주력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마진율도 지속 개선 중이나 원료가격 약세로 인해 영업이익 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부문별 2분기 실적을 볼 경우 배터리소재사업은 매출 5933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가격의 하락으로 1분기 대비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의 가동 초기 높은 제조원가로 인한 음극재 재고평가손실 186억원이 발생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에 힘입어 흑자기조를 이어갔습니다.
기초소재사업은 포스코 전로 수리대수 감소와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로 각각 내화물과 생석회 판매가 감소하며 매출 3222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지난 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개시한 뒤 수율향상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저가형 전기차 제품군이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 양극재 판매량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