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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2690억…전년비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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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3, 2024, 09:08:48

2분기 매출 2.1% 감소한 4조3314억원
해외 식품 약진, 바이오·F&C 수익성 개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대한통운 제외) 영업이익이 2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입니다. 2분기 매출은 4조3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줄었습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이 2조7051억원으로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59억원으로 4.8%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각한 중국 자회사 지상쥐 분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 2% 신장했습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3807억원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3% 증가했습니다. 주요 제품인 햇반이 18%, 만두가 12% 매출이 늘었습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3244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유럽은 영국뿐 아니라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을 확대하며 매출이 57% 증가했습니다. 북미는 주력 제품인 만두(+28%), 상온 가공밥(+24%) 등 글로벌전략제품(GSP)과 피자(+12%)가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비비고 만두'와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은 지난 분기보다 2위 브랜드와의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오세아니아의 경우 호주를 중심으로 대형 유통채널인 울워스에서 비비고 냉동김밥, 만두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해 매출이 51% 늘었습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품목 판매를 확대해 매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1조564억원, 영업이익은 17.4% 증가한 9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38%), Taste&Nutrition(+37%), 스페셜티 아미노산(+15%)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매출이 5699억원으로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축산 판매량 축소로 매출은 줄었으나, 양돈∙축산 판가가 안정화되는 동시에 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매출은 7조2386억원으로 전년보다 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36억원으로 11.3% 늘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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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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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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